야외 인물샷을 위한 플래시...

플래시, 스트로보, 스피드 라이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휴대용 인공조명인 플래시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빛을 보충해는 역활을 하죠.
그래서 '플래시 사용 = 실내에서 사용' 이라는 공식이 있죠.
물론 실내에서 사용하면 보다 발색 좋고, 멋진 사진들 많이 담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플래시를 실외에서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요즘 처럼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야외 활동을 많이 나갈 겁니다.
하지만 막상 파란 하늘과 인물을 함께 찍을려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 노출에서 배경과 인물의 차이가 너무 커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배경에 노출을 맞추든지, 인물에 노출을 맞추든지 선택을 해야하죠.

이럴때면 인공 광원인 플래시를 한방 터트려 보세요.
그러면 배경과 인물이 함께 표현되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겁니다.

그나마 햇볕이 없는 구름낀 날씨엔 배경과 인물의 노출 차이가 적어 배경+ 인물을 함께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때도 플래시를 한방 터트려 보면 보다 더 극적이고 불륨적인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자주 사용하지만, sc-28, sc-29 라는 오프슈코드 를 추천 합니다.
오프슈코드를 사용하게 되면 플래시를 바디에서 분리를 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직광의 번들거림이나 동굴현상이 없어져 자연스러운 사광을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무선 광 동조도 좋은 기능이죠~

실외에서의 플래시 사용은 실내에서 처럼 부족한 노출을 올려주는 역활이라기 보다는,
fill light, 즉 한곳에 빛을 채워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배경까지는 플래시 빛이도달하지 못 하고, 피사체에만 빛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다보니 태양의 방향에 구애 받지 않고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플래시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라면 제일 많이 실수 하는 것 중 하나가 조광보정 (플래시빛 량을 조정) 일 겁니다.
비록 대부분의 플래시에는 TTL이 적용이 되어 있어 적정 조광을 맞추어 주지만,
촬영 환경에 따라 조광보정을 따로 해주셔야 한답니다.
아래 샘플은 석양이 지는 골든타임인데, 부드러운 석광빛에 TTL=0 으로 놓았다면 인물의 노출이 너무 강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플래시의 색온도는 12시 태양광의 색온도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노을이라는 색을 표현하지 못 했을 겁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는 조광조절을 함께 사용해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우리는 사진이라는 취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진의 반은 빛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558591
외부 조명인 플래시를 사용하고, 적응하시다 보면
보다 적극적으로 빛을 활용할 수 있고,
현재의 빛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여 보다 만족스런 결과물을 담을 수 있을 겁니다.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p.s.
- 플래시 실내 사용기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no=8912
- 플래시 실외 사용기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no=8943
- 플래시 응용기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no=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