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의 옛노래(青山舊歌謠)
대사형은 오늘도 비석방을 털다가 또 다시 장문에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이사형은 여전히 연단방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삼사형은 이번 달의 빚 문제로 또다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사사형은 오늘도 사제들의 돈을 뜯어내고 있느라 바쁩니다.
소사매는 오늘도 여전히 귀엽게 창가에서 종이학을 접고 있네요. 헤헤헤.
나는 조활, 여느 때처럼 수련장에서 바닥을 닦고 있습니다. 그뿐만일까요. 부엌에서 사형, 사제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고,
심지어 뒷산에서 나무를 베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도 모두 내가 도맡아야합니다.
하지만 나는 대협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뒷산에서 몰래 무공을 연습하곤 하지요.
아, 정말 바랍니다. 모든 것이 지금처럼 이렇게 아름답기를. 당문의 풍경이 이렇게 계속되기를...
조활의 주마등 느낌이 듬.
조활에겐 저 풍광이 행복이겠지..
닭계꿩치
2024/10/28 20:18
조활의 주마등 느낌이 듬.
서울토마토
2024/10/28 20:22
조활에겐 저 풍광이 행복이겠지..
아알호메프
2024/10/28 21:03
배경음도 그렇고....그래도 당문의 암기 같은 슬프고도 비장한 느낌이라기보단 웃으며 죽음을 맞이하고 있을거 같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