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유튜버의 위엄.

서울에서 15년 정도살다가

최근 경기도로 이사를 온..

내 고향은 '김천!'

그런데 오늘 갑자기 뉴스 메인 기사에

김천이 떴길래 '뭐지?' 하면서

'촌 동네에서 행사한번 하는데 왠 뉴스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알고리즘이 갑자기 띄워놓은 영상 한개.

1000만 유튜버가 거길 다녀가서

김천시가 기자들에게 손좀 쓰며

광고한번 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1000만 유튜버' 라고 감탄함.

그런데 원래 내 고향 김천은

포도랑 자두가 유명할뿐이었는데

(그것도 그냥 많이 생산해서 유명한거지

내가먹어봐도 맛은 그닥..)

갑자기 왠 김밥이...?

예전에 내가 서울살면서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울 누나가 전화하면서

'어디야?' 라고 했을때 내가 '김천!' 이라고 하니

누나가 기겁을 하며 놀라면서

'아니? 갑자기 김천은 왜갔어?' 라고 하길래

'김밥천국' 이라고 했던 기억은 있지만서도...

중요한건 MZ고 뭐고..

고향에 뭔가 갈일이 생겨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김밥 축제와 맞물린다면

가서 먹어볼 생각은 하겠지만

일부러 김밥 먹으려고

거기까지 갈일은 평생 없을거 같다..

내 고향인데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