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왜 딸딸이치는 것을 잊었는가
딸딸이의 쾌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워서?
아니면 딸딸이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피폐한 몸이라서?
난 지금 행복한가? 불행한가?
이 조차도 알지 못할 정도라면
행복과 불행을 가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문제라는 것인가?
본디 인류의 발전은 평안이나 안녕을 위해서가 아닌
부정을 위해서 시작된 법
난 나의 삶을 부정하고자 억지로 딸딸이를 잡는다
그리고 무작정 피스톤질을 시작한다
귀두가 아프다
고통, 우습게도 내가 오늘 처음 느낀 감각이다
귀두가 너무나도 아프지만
비로소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
현자타임이구나
딸 너무 치다가 무정자증 오는거보단 나을거 같아
주무세요 선생님
철학과 저질스러움이 아주 잘 비빔된 훌륭한 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