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족제비가 합류한건 좋은데, 내 일은 어떻게 되는 거야??)
미루를 한참 둥가둥가 하다가,
사람 모습이 좀 불편했는지,
우리 도둑..아니 임시직원은
다시금 족제비 모습으로 변했다.
미루는 족제비 모습도 좋은지
둘이 안뜰을 한참을 뛰어다니며 놀았다.
즐겁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서
뭐 해줄 게 없을까 잠시 고민하다,
우리가 찻집이라는 것이 불현듯 떠올랐다!
-정직원의 힘을 보여주마.
나는 선반에서 찻잎을 꺼내
차를 향긋하게 우려냈다.
그러자 향긋한 차향에
족제비와 미루가 홀린듯 다가왔다.
둘의 사이즈에 맞는 작은 찻잔에
차를 따라주자, 둘은 방긋방긋 웃으며 향을 즐겼다.
-미루가 만든 차야. 향 좋지?
"기가막힌데?!"
족제비와 차 한잔을 즐기고 나자,
점장이 파닥이며 날아왔다!
"삑, 삑삑?(일은, 즐거운가?)"
"뭔데 임마는"
족제비는 점장을 모르는건가??
나는 점장을 조심스럽게 들고,
족제비에게 건넸다.
-점장이야. 귀엽지?
"옳지 옳지~"
ㅎㅎ점장녀석 낯을 가리는 모습이
참 귀엽네.
"캐앵ㅎㅎㅎ"
족제비와 점장을 잠시 쳐다보던 미루가
양팔을 활짝 벌리며 방긋 웃었다!
-이리오라구?
미루가 부르자,
점장은 족제비의 품을 벗어나
미루의 옆에가 앉았다.
"마스코트 같은건가?"
-일도 잘해.
음.. 근데 무슨 일을 잘했더라..
아! 점장이 고친 문을 한 번 보여줘야겠군.
족제비와 내가 점장을 좀 얕본 탓일까??
옆에서 알짱거리던 미연씨가 슬쩍 다가와
점장을 번쩍 들어올렸다.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올린게 맘에 드는지,
점장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있다!
미연씨는 점장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점장의 등을 토닥였다.
"이래뵈도 짱쎈 불사조라구"
"삑삑ㅎㅎ"
음.. 분명 프레이야의 불사조라고 했었지?
평소에는 그냥 귀여운뚱뼝아리라 자꾸 까먹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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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928705621
2024/10/17 19:36
최 강 점 장
🦊파파굉🦊
2024/10/17 19:36
강-력한 점장!!! ㅎㅎㅋㅋㅋㅋㅋㅋㅋ
hoingru
2024/10/17 19:50
위?엄 넘치는 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