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결혼썰 풀어봄.

29살까지 모쏠이었음...

이대로 가다가는 결혼은커녕 평생 모쏠일거 같아서

데이팅앱 깔고 해봤음

일단 내 이상형 허들이 상당히 높음

키 160cm 체중 70~75kg이 이상형임

이게 쉬울거같아도 은근히 까다로움 

25살때 65kg인애한테 고백받아봤는데 멍청하게 깠음...생각보다 날신해서...찌우면되는데...

암튼 그렇게 한명 만나서 5개월 사귀다 헤어짐...

애딸린 미혼모였는데 처음에 애 없는것처럼 속이다가 들킴

그리고 2번째는 과금 5000원하고 만남

성격 괜찮고 책임감도 있고 경제관념도 잘 잡혀있고 4살연상

2번째 만났을때부터 확 꽂혀서 그담부터 만날때마다

누난 나랑만나다가 결혼하면 된다고했음 ㅋㅋㅋ

그렇게 1년 연애했는데

중간에 차도사고 연애기간동안 1주에 4~5일 만났음

그냥 만나서 밥만먹고 헤어지더라도 꼭 만났음

그러다 가끔 출퇴근도 시켜주고

그리고 결혼함.

올해 8년차인데 같이 사업하고 잘살고있음.

작은방 겸 사무실 겸 피씨방임 ㅋㅋㅋ

올해 딸고 생기고 ㅎㅎㅎ

이제 6개월아기임 

코로나 크리맞고 수익 떨어져서 투잡하다. 디스크와서 육아휴직중임

2015~16년에는 데이팅앱 초창기라 남자가 여자인척하고 과금유도하고 그런게 거의 없었음...

그 앱 없었으면 결혼 못하고 친구랑 낚시나 다녔을듯 ㅎㅎㅎ
아..애 낳기전엔 마눌님이랑 낚시다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