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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생활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제 직무분야는 공기업, 지방임기제 공무원, 대학교 및 일반 중소기업에서도 많이 수요가 있는 분야입니다.


문제는 공기업이나 지방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 할 경우는 9할이 계약직... 대신에 급여가 4천후반~5천중반대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10여년을 공기업과 지방임기제 공무원등으로 보낸 이유가 급여나 처우가 좋아서입니다.



민간에서도 1년반 정도 일 해본적이 있긴한데, 급여차이가 -1,000 ~ - 2,000 정도나 차이 날 정도로 너무 안 좋고 다녀본 그 민간기업에서도 대표 똥(나랏돈으로 회계상 이리저리 돌려서 대표가 사취하게끔 하기) 처리하는거 하다가 현타 느끼고 이래저래 모멸감 느끼는 상황 많아서 다시 공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일할 기회가 있으면 공공기관 계약직이라도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 알게 모르게 무시와 차별을 하는 일부 몰상식한 정직원들

- 계약기간 갱신 때 마다 재직 중인 기관에 다시 면접 보고

- 무기계약직이라도 사업이 일몰 되면 다른 취업 할 곳을 찾아봐야 하는 등



진짜 너무 지겹네요.


제가 제 직무분야에서는 다른 기관 사람들한테도 많이 가르쳐주고 좋은 평가도 많이 받았는데 경력직이라도 정규직 선발은 너무 구멍이 좁고


신입으로 들어가자니 무슨 NCS같은 시험의 수학문제로 수백명 중 1~2등 차지해야 면접기회라도 주어지는데 이건 제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지금 고민이


1. 현재 직무분야에 계약직이라도 계속 근무하며 드물게 나는 경력 정규직 채용에 계속 도전한다.

2. 현재 거주중인 지역의 지방공무원으로 행정직이나 사회복지직에 도전한다.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 싶네요.


제가 계약직으로 기관을 옮기며 면접을 볼 때 마다 회사를 바꾸는건 제 잘못이 아닌데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거 마냥 으르렁 대는 면접관들도 이젠 그만 보고 싶어요. 

댓글
  • Ka-ye 2024/10/12 22:05

    계약직을 돈을 많이 주는건 이유가 있죠.
    근데 지금 공무원은 조건이 너무 안좋다던데...
    관련 직종 정규직 취직길을 좀 더 찾아보시는게??


  • Ka-ye
    2024/10/12 22:05

    계약직을 돈을 많이 주는건 이유가 있죠.
    근데 지금 공무원은 조건이 너무 안좋다던데...
    관련 직종 정규직 취직길을 좀 더 찾아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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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RUN
    2024/10/12 23:15

    이미 자기 파악 다 끝낸거 아닌가요?
    실력이 되면 노력해서 발전하는거고
    실력이 안되면 그냥 안주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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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ㅖㅈㅓㅇㄲㅏㅁㅓㄱㅇㅓㅆㄷㅏ
    2024/10/12 23:28

    공겹 계약직 사람들이 안하는 이유가 경력에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아서 일겁니다..
    글구 사복공뭔 개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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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습생x
    2024/10/13 00:22

    공무원 월급표 인터넷에 다 공개 되어있는데 한번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마 그거 보시면 별로 하시고 싶은 생각 안드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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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onica1
    2024/10/13 01:09

    월급표가 전부가 아님.. 그건 본봉이고.. 상여금이나 이런저런 수당이 더해지면 결코 적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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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夜妹
    2024/10/13 00:52

    사회복지 쪽만은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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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옹
    2024/10/13 00:54

    그냥 지역복지관 10년 정도 근무한 사회복지사 출신입니다만,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적극 비추합니다.
    사복전담 하시려면 사회복지관련 과목 사이버대 수료하고 사회복지사 시험도 봐야 하고, 공무원 시험도 합격해야하는데..... 급여+노동강도 대비 시간 비추합입니다.
    96년 경 초기 때는 처음 생기는 직종이라 경쟁력도 낮고 먼저 도전한 사람들이 선점하는 효과+공무원연금 개혁 전으로 사회복지계 신의 직장으로 곽광 받았지만, 일 당 담당하는 전담 수급자가 수백이 아니라 수천에 하루 많으면 열 몇 번 이상의 신청관련 상담 후 잔업(+일정 시간 초과 시 근무 분은 0원)에 짠짠바리 잡무에 번아웃은 기본이고, 과로사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힘들고 급여 적은 직종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상대적 급여는 더 낮아지고, 일은 계속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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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onica1
    2024/10/13 01:06

    전세살이 하는거 아니라고 배워서 1년만 살고 무리해서 집 장만했는데 지내보니 대출금 값느라 쪼들려도 내 집이라는 생각에 안정되고 좋더군요.... 직장도 마찬가지로 급여 조금 낮아도 자기 사는 곳에서 정년까지 자리잡고 다닐 수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미혼이고 30대라면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행정직 하는걸 추천해요... 나중에 결혼하고도 여기저기 옮겨다니긴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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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러가자!!
    2024/10/13 10:32

    자존심 굽히고 확실한 비전이 보일 때까진 참고 다니세요. 정규직으로 가도 상사들이 갈굽니다. 예전에 일처리 똑바로 못했다고 출세길 막을 일 있냐면서 멱살잡고 뺨때리는 모습도 봤습니다. 갈구는 거 장난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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