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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정도면 퇴사각 아닐까요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제가 회사 다니면서 불안 장애 생기고 약을 먹고 있는 와중인데 

최근에 본사 사무실 이전으로 인해서 사무실 가구를 옮기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저희가 건설업 준공 한 건이 있어서 제가 준공서류 만들고 

기타 등등 서류를 현장에 받으러 갈 상황 이였죠 그래서 현장가서 서류 받고 새로 이전하는 사무실은 

아무것도  셋팅이 안된 환경이라 다른 현장 쪽 사무실 가서 서류 만들고 감리단 방문 하고 현장 분들 만나서

이런 저런 애기 하는데 전화가 와서 대표 이사 왈 "너는 이틀 동안 사무실 집기 옮기는 거 전화도 한통 없냐" 이러고 말씀 하시길래

"제가 준공 서류 때문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현장 작업자분들 요청한 거 처리해 드려야 돼서 현장 방문 했습니다."라고 

말씀 드리니 "그래도 짬을 내서 전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 드렸더니 

말대꾸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 때 제가 스트레스 지수가 장난 아니여서 저 지금 현장 분들이랑 애기 나누고

감리단이랑 애기 하고 서류 한다고 바빴습니다. 제가 지금 스트레스로 약 먹고 있는 거 아시면서 왜 그러십니까 하니깐

내가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지 이러더라고요 이게 불안 장애랑 스트레스 때문에 약 먹는 사람한테 해야 될 행위일까요?

그리고 평일에도 가끔 23시 쯤 전화하거나 새벽에 12시 넘어서 카톡으로 자냐 이럽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쉬고 있는데 업무 전화도 아니고 그냥 집기 구매 하는 건데 충분히 평일날에 애기 해도 될 건으로

꼭 주말에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전화벨이 저절로 꺼질 때 까지 전화를 안 끊습니다.

진짜 지금 정신과에서도 제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데 그 스트레스가 안 풀려서 불안 장애가 생긴 거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는데 미치겠네요 


댓글
  • 살로만치킨 2024/10/13 02:56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가 안되시면 퇴사가 답이겠고
    흘리기가 될거같다하시면 업무용 폰 하나 더 만들어서 그걸로 제어하시면 해결되실듯?

  • JMTM 2024/10/13 04:28

    조용히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네요.
    대표이사님과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 회사에서 앞으로 승진이나 전반적인 업무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연봉이 높은 직업 중에 스트레스가 없는 직종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일이 얼마나 본인에게 흥미로운지에 따라 버티기가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죠. 또한, 마음이 맞는 동료나 상사가 있으면 큰 힘이 되기도 하죠.

  • 인생은한방! 2024/10/13 04:40

    77년생 아재입니다. 이 나이되면 이제 친구들 결혼 경조사, 애들 돌잔치 같은건 한참전에 끝난지 오래고
    슬슬 부모님 부고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 초상을 치뤘습니다.
    뇌졸중으로요... 원인은 직장내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라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술자리에서 힘들다고 한탄 많이 했는데
    '야 사는게 다 그렇지 애들 생각하면서 참아' 이런식으로 위로했던 저포함 모든 친구들 후회하며 울고 있습니다.
    '남 일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니다'라는걸 절실히 느꼈네요 고등학생 아들,딸 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여기 나가면 뭐 먹고살지?' , '당장 수입이 끊기면 생활이 어떻게될까?' 이런거 물론 중요합니다만
    본인 정신상태와 건강상태는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힘든거 공감해준다고 본인인생 친구가 대신 살아주는거 아닙니다.

  • 영조야 2024/10/13 06:07

    아이고 글을 보니 설계쪽인거 같은데..
    고생이 많습니다.
    저도 짧게나마 설계쪽에서 일을 했었는데 대우를 잘 안해주네요.
    대우를 잘해주는 곳은 프로젝트 들어가면 아예 사무실을 따로 구성해서 본사에서 업무를 대부분 차단해주는데
    대표이사님이 현업을 모르는 낙하산인거 같네요.
    (독립된 사무실 구성이 아니더라도 회사내에 저팀 프로젝트 들어갔으니 어지간한 일 아니면 말걸지 마라하는 암묵적인 분위기인 곳도 있습니다.)
    영업 출신이어도 제안서 작성하는 업무 때문에 중요성을 할텐데..글을 보니 마음 고생이 심하겠습니다.
    어지간하면 속내는 숨기시고 가끔씩 커피 한잔, 담배 한대 피면서 마음 잡고 쌇아둔 감정 툭툭 털어내세요.
    저는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회사내 흡연실에서 30분~1시간 걸리더라도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같은 감정들을 털어내야 퇴근이 가능했어요.
    그대로 퇴근하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집에 가도 영향을 받더라고요.
    욱하는 마음에 갑작스럽게 퇴사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 잘하면서 주변 관계 잘 챙기세요.
    같은 업종으로 이직하거나 스카우트 제의 받으면 그바닥이 그바닥이라 전화로 상사분에게 이친구 어때?? 하면서 확인 전화 옵니다.
    (나름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업체면 100% 확인 전화 옵니다.)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고 회사생활하시길 기원합니다.


  • 살로만치킨
    2024/10/13 02:56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가 안되시면 퇴사가 답이겠고
    흘리기가 될거같다하시면 업무용 폰 하나 더 만들어서 그걸로 제어하시면 해결되실듯?

    (mHarPk)


  • JMTM
    2024/10/13 04:28

    조용히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네요.
    대표이사님과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 회사에서 앞으로 승진이나 전반적인 업무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연봉이 높은 직업 중에 스트레스가 없는 직종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일이 얼마나 본인에게 흥미로운지에 따라 버티기가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죠. 또한, 마음이 맞는 동료나 상사가 있으면 큰 힘이 되기도 하죠.

    (mHarPk)


  • 인생은한방!
    2024/10/13 04:40

    77년생 아재입니다. 이 나이되면 이제 친구들 결혼 경조사, 애들 돌잔치 같은건 한참전에 끝난지 오래고
    슬슬 부모님 부고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 초상을 치뤘습니다.
    뇌졸중으로요... 원인은 직장내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라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술자리에서 힘들다고 한탄 많이 했는데
    '야 사는게 다 그렇지 애들 생각하면서 참아' 이런식으로 위로했던 저포함 모든 친구들 후회하며 울고 있습니다.
    '남 일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니다'라는걸 절실히 느꼈네요 고등학생 아들,딸 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여기 나가면 뭐 먹고살지?' , '당장 수입이 끊기면 생활이 어떻게될까?' 이런거 물론 중요합니다만
    본인 정신상태와 건강상태는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힘든거 공감해준다고 본인인생 친구가 대신 살아주는거 아닙니다.

    (mHarPk)


  • 영조야
    2024/10/13 06:07

    아이고 글을 보니 설계쪽인거 같은데..
    고생이 많습니다.
    저도 짧게나마 설계쪽에서 일을 했었는데 대우를 잘 안해주네요.
    대우를 잘해주는 곳은 프로젝트 들어가면 아예 사무실을 따로 구성해서 본사에서 업무를 대부분 차단해주는데
    대표이사님이 현업을 모르는 낙하산인거 같네요.
    (독립된 사무실 구성이 아니더라도 회사내에 저팀 프로젝트 들어갔으니 어지간한 일 아니면 말걸지 마라하는 암묵적인 분위기인 곳도 있습니다.)
    영업 출신이어도 제안서 작성하는 업무 때문에 중요성을 할텐데..글을 보니 마음 고생이 심하겠습니다.
    어지간하면 속내는 숨기시고 가끔씩 커피 한잔, 담배 한대 피면서 마음 잡고 쌇아둔 감정 툭툭 털어내세요.
    저는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회사내 흡연실에서 30분~1시간 걸리더라도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같은 감정들을 털어내야 퇴근이 가능했어요.
    그대로 퇴근하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집에 가도 영향을 받더라고요.
    욱하는 마음에 갑작스럽게 퇴사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 잘하면서 주변 관계 잘 챙기세요.
    같은 업종으로 이직하거나 스카우트 제의 받으면 그바닥이 그바닥이라 전화로 상사분에게 이친구 어때?? 하면서 확인 전화 옵니다.
    (나름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업체면 100% 확인 전화 옵니다.)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고 회사생활하시길 기원합니다.

    (mHar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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