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025864

영국 고전문학의 블랙유머


img/24/10/13/1928299a74a576b5e.png

찰스 디킨스의 의 주인공 핍. (본명은 필립)


img/24/10/13/192829792b9576b5e.png

부모님과 형제들은 죄다 죽고 유일한 혈육인 누나와 매부와 함께 사는 처지다.


img/24/10/13/19282986d47576b5e.png

누나는 허구한 날 머리를 붙잡고 벽에 처박아대는 등 창의적인 손찌검을 보여주고


(자기 남편도 동생도 모두 공평하게 때림)


img/24/10/13/192829a0ff2576b5e.png

매부인 조는 너무 유약해서 반항도 못 하는 참 활기찬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래서인지 초딩 정도 되는 애가 벌써 말하는 게 영국식 블랙유머로 똘똘 뭉쳐 있는데,



img/24/10/13/19282a13e35576b5e.png

"누나는 자기가 '손수' 날 키웠다고 말하곤 했다."


"그 말이 뭔 뜻인지는 몰랐지만, 누나는 그 억센 손을 나하고 매부한테 한테 툭하면 휘둘러댔기에, 난 누나가 틀림없이 조를 '손수' 자기하고 결혼하게 만들었을 거라 믿었다."


img/24/10/13/19282a1b4a8576b5e.png

"무슨 의학적 괴물인지가 그때쯤 타르 탄 물을 만병통치약이랍시고 부활시켰다."


"누나는 그 약이 맛대가리 없는 것만큼의 효과를 가졌다 믿으며 찬장에 모셔두었다."


img/24/10/13/19282a24480576b5e.png


"누나는 내 머리를 편안하게도 부트 잭처럼 고정시키고 약 한 파인트를 내 목구멍에 부어넣었다. 당황스럽게도 조 역시 반 파인트를 마셔야만 했다."


"누나 말로는 조가 체해서라는데, 뭐, 조가 약을 먹기 전이라면 몰라도 먹은 후라면 확실히 체하긴 했다."


img/24/10/13/19282a45973576b5e.png

...심지어 이거 전부 책 1~3장에서 나온 말이다...뭐 도 쓴 사람이니. 


해리 포터도 그렇고 영국인들이 비꼬는 솜씨 하나는 전문가다.

댓글
  • 해피타임ver.2 2024/10/13 06:35

    저거 그냥 독살 아님?
    저걸 마시고 안죽네

    (7yQ1nB)

  • 난니들이두렵다 2024/10/13 07:21

    충청도 말투 생각나네 ㅋㅋㅋㅋ

    (7yQ1nB)

(7yQ1nB)

  • 블루아카) 페도아님 [8]
  • | 2024/10/14 09:56 | 1661
  • 명일방주) 이런 대학원생 선배 눈나 있으면... [12]
  • | 2024/10/14 09:06 | 572
  •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운 유희왕 러시듀얼 하는 법 [2]
  • | 2024/10/14 07:01 | 647
  • 트릭컬) 현실을 직시한 리스티 [1]
  • | 2024/10/13 21:51 | 515
  • 10년동안 인식 바뀐 카페 체인 [1]
  • | 2024/10/13 20:34 | 1109
  • 헬창들 ㄹㅇ 숨넘어가는 상황ㅎㅎㅎ [17]
  • | 2024/10/13 15:50 | 586
  • 리노아) 청순가리라는 말 만드신 분 나오세요 [2]
  • | 2024/10/13 14:30 | 1302
  • TRPG) 마법 방패 효과를 악용하려던 파티 [5]
  • | 2024/10/13 12:50 | 1283
  • 뉴스에도 진출한 잘 나가던 시절의 소녀전선 [3]
  • | 2024/10/13 09:26 | 781
  • 에휴... 왜 이렇게 사람이 어두워? [3]
  • | 2024/10/13 07:03 | 321
  • 신박한 키보드 有 [2]
  • | 2024/10/13 02:46 | 1444
  • 워해머) 젠장 젠취 이 사이킥은 대체 뭐냐 !! (*혐주의) [6]
  • | 2024/10/13 00:55 | 1436
  • 중국 전투기 근황ㅋㅋ [23]
  • | 2024/10/12 23:47 | 1289
  • 스팀 처음 접한 사람은 잘 모르는 기능 [14]
  • | 2024/10/12 22:35 |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