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소설이 날먹을 좋아한다는 건 오해임.

회귀전 삶은 고통 받았으니까 그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접근하면 됨.

모든 등장인물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 아니라 주인공이기에 가능한 일종의 특권이잖아
그러면 날먹이지 뭐

회귀물에서 그냥 날먹하는 회귀물은 상당히 드뭄
회귀 전 뭔가를 한놈들이 회귀를 하는거지
방구석 백수가 회귀해서 뭘 한다? 이게 소수임

근데 그럼 재능도 엄밀히따지면 날먹...

근데 주인공이라 가능하다는 설정은 소년만화를 비롯해서 어떤 특수한 능력이 사용되는 작품이면 필수 수준임

회귀 전 뭔가를 한놈들이 모두 회귀한 게 아니잖아
회귀 전 뭔가를 한 '주인공만이' 회귀한 거니까

그래서 보통 회귀 전에 회귀를 해도 끄덕일 만한 강력한 요인을 제공해 줌.
예를 들면 믿었던 동료들에게 배신당한다거나, 평생 충성했던 직장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거나, 분명 자신은 잘못한 거 없는데 어이없는 사고 등으로 인생이 아작났다거나 등등등.

애초에 대체역사물 웹소설 같은 장르에서 제일 흔한 클리셰중 하나가 날로 먹고 싶은 주인공이 노예처럼 굴려지는 거지 ㅋㅋㅋ

보통 회귀물이면 전생에 개처럼 구르거나 세계멸망 직전까지 싸우던 사람이거나 성공직전에 배신당하거나 여튼 노력의 대가를 불공정한 이유로 빋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임.
다 이런건 아니고 걍 날먹으로 받아먹는것도 없진 않다만 이게 소수지

회귀 안 한 놈들은 고통 안 받아서 날먹 못 함?

주인공 프리미엄은 사실상 대리만족을 위한 소설에선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니까
근데 갑자기 그 대전제를 부정하려 드니까 이상하다 이 소리였음

회귀는 날먹이 아니라 보상에 가깝긴 함
내가 봤던 것도
원래 천하제일인이었는데 고금제일인을 노리는 정도거나
100대강자 수준이었는데 천하제일인이 되거나 하는 정도였지
진짜 ㅈ도 뭐 없는데 회귀한다고 날먹하는 건 못본듯

고난과 시련을 구체적이지 않고 질질 안끌고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거. 이게 날먹이랑 뭐가다름?

내가 설명이 부족했네.
고난과 시련이 있기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어.
고난과 시련 없이 보상이 주어지면 싫어한다는 말.

문제는 그 고난과 시련이 구체적이지않고 간단하게 넘어가는데 그게 고난과 시련이라 불릴수나 있음? 그리고 그렇게 넘어가면 날먹과 뭐가다름?

고난과 시련이 작중에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프롤로그나 과거회상식 백스토리 첨부수준이면 그걸 고난과 시련이라 부를 수 있나? 독자와 함께하는 작중 진행 시점에서 겪는게 아닌데.

그래서 회빙환에서 보통 사용되는 방식이
내가 이전에 이러이러한 일 땜에 고통 겪었으니 이번엔 이러이러하게 해서 쉽게 넘어가겠단 식으로 퉁치더라고.

그러니까 그게 날먹이랑 뭐가 다르냐고?

지 만 다 처묵.. 남듥과 독자는 있는것도 모름...

고난겪은 병장이 이병으로 재입대하면 날먹이 아닌데
고난겪은 병장이 회빙환했더니 이병이 아니라 병장으로 시작하는데 이게 날먹이 아니라고하기엔

솔직히 개씹날먹장르라 생각하는 코인물 조차 돈 벌었으면 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돈이 돈을 더 많이 버는 일 + 다른 부자랑 경쟁하는 것이 메인인 장르. 전자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다도르 원툴 작품은 200화 거의 못감

진짜 날먹으로 가는 작품은 애초에 그 날먹이 별 의미 없는 장르거나(개그물 같은) 작정하고 그쪽으로 컨셉을 잡았거나(나데나데물) 하는 거 아니면 보기 힘들지

비누....

그 답답하다가 의미없고 필요없는 시행착오를 굳이 하려고 하는 일임. 흔히 말하는 딸깍만 하면 돈 들어와야한다고랑 다름

의미없고 필요없는 시행착오가 있는 소설이 있어? 세상에

무한출석이라던가, VVIP보상이라던가

그게 보통 정상급 소설은 못되더라. 상위랭킹 들어가긴 한다만 앤간치 잘쓴게 아니면 소재빨로 오래가진 않던데.

캐릭터는 작가보다 똑똑할수 없으니까 그부분에서 독자들한테 제대로 안먹히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