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002039

림버스)기적을 빚어 소망을 이루어낸다(스포)


img/24/10/03/1925178554e5735f4.png


놈의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터벅터벅 옥상을 향해 걸어가려던 길을 훼방 놓기 위해 우리가 왔다.


img/24/10/03/192517947855735f4.png

img/24/10/03/19251796ed95735f4.png

img/24/10/03/19251798fbe5735f4.png


당당히 방망이를 치켜 들어서 놈을 향해 뻗어 소리치는 히스클리프


마왕의 진군을 막는 용사 처럼 당당하게 막아 선다.

img/24/10/03/192517a81fc5735f4.png

img/24/10/03/192517aa6525735f4.png

img/24/10/03/192517ad2125735f4.png

img/24/10/03/192517b026f5735f4.png


그런 당당하고 한 껏 뿔난 히스클리프의 모습에 마왕은 비소를 머금으며 말한다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지?'


마왕은 진심으로 떠나간 연인을 돌려달라 애쓰는 히스클리프를 정말로 이해 할 수 없어 했다.


오히려 어리섞은 이의 가치없는 행동이라 매도하기까지 한다.


img/24/10/03/192517c79905735f4.png

img/24/10/03/192517cae3c5735f4.png

img/24/10/03/192517cde0d5735f4.png

img/24/10/03/192517d033f5735f4.png

img/24/10/03/192517d323a5735f4.png

img/24/10/03/192517d5b045735f4.png

img/24/10/03/192517d91df5735f4.png


무가치한 행동에 무의미한 가치를 두려 하지 마라.


이미 떠난것을 붙잡는 것 만큼 가치 없으며 너또한 그리움에 사무치고 사무치다 어느날


미쳐 나처럼 변하게 될 뿐이니까.


모든 히스클리프의 종착점은 오로지 절망 뿐이다.


그는 조소섞인 말투로 칭얼거리는 아이를 가르치듯 히스클리프를 교사처럼 훈계 했다.


img/24/10/03/192517f4ce35735f4.png

img/24/10/03/192517f77fe5735f4.png


그런 마왕의 태도에 히스클리프는 뿌려쳤다.


반항과 방황이 그의 인생사에 절반에 가까운 것이기에 사실이라 하더라도


외부에서 온 마왕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일 수 없을 뿐더러


캐서린의 관을 짊어지고 어떤 일을 벌이려는지 알 수 없는 마왕의 음모를 순순히 따르기엔


그녀가 지닌 의미가 너무나 크고 그날 대호수 처럼 넓은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히스클리프는 그저 막아내려 할 뿐이였다.


img/24/10/03/1925180a4b15735f4.png

img/24/10/03/19251819e6f5735f4.png


다만, 놈이 전투 전 남긴 마지막 말이 나는 조금 거슬렸다.


어째서, 캐서린이 원하는 것일지라도? 라는 말을 굳이 했어야 했을까.


그점이 너무 꺼림찍하게 다가온다.

댓글

  • 눈바라미
    2024/10/03 20:38

    미러전 ON

    (Dlys73)


  • 검은달하얀달
    2024/10/03 20:43

    미러전 ON

    (Dlys73)

(Dlys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