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유우카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다

유우카는 생각보다 선생님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라고 생각함

겜발부 갈굴때도 맨날 선생님한테 이런 모습 보이는거 같다고 푸념하고 그러는데 

자기딴에는 자기관리 철저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원하고 있는거 같음

첫 메모리얼에서 선생님 경제사정 자기가 관리하겠다는 것도 자기 특기분야 보여주는 거고

자기가 자신있어하는 걸 어필하는거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음

여튼 그럼 유우카가 흐트러져 있는 모습을 선생님한테 들켜서 당황하는걸 보고 싶음

어쩌다 일이 생겨서 유우카 집에 선생님이 방문하는데 마침 유우카는 노아랑 집 데이트할 약속을 잡아놓은거지

그래서 선생님이 현관벨을 울렸을때 어 노아가 왔나? 하고 마중 나가는 거임

노아 어서와~ 이러는데 자기 눈앞에는 땀 삐질 흘리는 선생님이 서있고 "선...생님...?"

하면서 머리가 멍해졌다가 문득 자기 모습을 보는거임

아마 여자기숙사다 보니 방심하고 있을테니 옷은 대충 입은 티셔츠에 돌핀팬츠 차림

방금전까지 깨적거리던 감자침 가루가 입에 묻어있고 안감은 머리카락은 대충 묶어올린 편안함의 한계의 도전중인 거임

그리고 문 안으로 보이는 집은 난장판인 상황이고

으아아아아!! 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문을 쾅 닫고 선생님 어째서 여기에?! 10분, 아니 5분만 기다려주세요

하면서 우당탕 쿵탕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사실 유우카는 평소 깐깐했던 반동으로 집에서는 풀어질대로 풀어지는 타입이었고

평소엔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살지만 엄청 바쁠때는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사는 거임

그래서 그럴때는 노아가 놀러오는 김에 집 정리도 해주는데 마침 오늘이 그 날이었던 거지

이런 와중 어머 선생님? 하면서 노아도 오고 대충 상황 파악한 노아가 선생님 죄송하지만 근처 카페에 잠깐만 가 계시라고 한다음

유우카가 알려준 비밀번호로 문 따고 들어가서 같이 정리겸 유우카 치장하는 걸 도와주는 거지

그런 유우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