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00년식 옵티마..18만키로, 직물시트 아버지 차량 얻어탔습니다...
렌트카 탈때 사이드미러 자동으로 접히는거 보고 정말 놀라워했던 아내에게
뒷자리 열선시트의 따땃함과
뒷자석 에어컨/히터가 나오는 통풍구?
앞좌석 통풍시트
자동에어컨 등
다양한 놀라움을 선보여줄 마음에 설레이기만 합니다..
4살 아들내미에게 더이상 먼지 풀풀 안나는 가죽시트 위에서 이동하도록 해줄수 있구요...
제게는 첫차 구매였구요..
IG깡통까지 생각했으나 5~6년 타고 전기차로 가자고 결론 내리고
조금은 생소한 자동차 경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오늘 롯데 경매장에서 낙찰 받았습니다.
총 기간은 10월 초부터 지금까지.. 추석 연휴기간 빼면
약 7번 정도 매물 받아보고 구매한것 같네요
경매를 해본 느낌은
1. 부대비용이 많이 든다..잘못하면 덤탱이 쓰겠다...
경매수수료, 상사 이전비, 광택비, 판금, 블박, 썬팅 등
낙찰가 외 추가 비용이 3백 이상 들어가는 곳도 있었어요..
처음부터 확실히 해두고 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2. 원하는 모델, 색상, 옵션을 마냥 기다리기 힘들다..
나온다는 기약이 없으니까요..
3. 렌트이력, 휀다 교환이력이나 사고차 등은 가격이 엄청 싼것 같다..
아무래도 렌트 이력이 있는 차량이 많고 사고차는 딜러도 잘 안사는것 같더라구요..
4. 할부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현금 구매 했지만요
이율은 깡패 같습니다..
5. 경매는 매일 있고 밤 11시 이후에 매물리스트를 보여준다..
저는 일찍 자는 편이서 이게 힘들었어요.. 아침 10시 전까지 점검 부탁할 매물을 정했습니다.
제가 구매하는 차는
2015년 6월 출고 lf 소나타 스마트 등급입니다.
주행거리는 2만2천 키로
옵션은 정품7인치 네비,후카, 통풍시트 있구요, 타이어는 80% 잔존율, 나머지는 스마트 등급..
블박장착, 썬팅 되어있는 [은색] 차량입니다.
렌트이력은 없고 위탁-리스 판매인데.. 이건 용도변경 이력이 안남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팔때 매입하시는 딜러분들은 감가의 대상이겠지만요
롯데 기준 평가점 A/B였구요
뒷범퍼 족에 판금 안해도 되는 실기스 정도만 있습니다.
인수 후 별다른 작업없이 바로 타도 된다는 장점에 혹했습니다.
보증 수리기간이 10개월 남아있는 것도 장점이었구요
경매 시작가는 1,310만원
차량 낙찰가는 1,565만원
경매장 수수료 약 30만원
취등록비 130만원 정도
상사매입비 85만원
광택+실내크리닝+엔진룸+탁송 19만
이렇게 해서 총비용은 약 1,835만원 내외 들었네요
제가 여러군데 자동차 경매 대행하는 곳을 알아봤는데
이거 잘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도 수수료 최대한 적게 받으시는 분으로 선택했는데...
싸게 잘 산건지 모르겠네요...
차알못인 제가 보기에 엔카시세대비 백만원 정도? 싼것 같기도 하고..
제값주고 산것 같기도 하고...
제가 경매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검색해 봤는데
구매자의 후기나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보배에 남김니다...
싼것 맞는지는 아직도 가물가물, 아리까리 합니다... 닌겐의 욕심이란 끝도 없고...
흰둥이가 사고 싶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