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반전이 왜이래 많아
이거 드라마 였으면 '난 너를너를 만나서' 노래 OST 배경음 깔리겠다.
'미친 토끼새끼' 별명치곤 묘하네...
T사의 보팔레빗을 꿈꿨던거냐 히스클리프?
우리도 첨 알았고.
히스클리프도 말해주니까 눈치챈건데 뭔.
분위기만 험악하지 이거 T사 날개 출신 동향회 같은거 아니지?
어... 예측은 했는데 진짜 그쪽이냐?
요즘 T사 뒷골목등을 흉흉하게 만든다는 그 사람 납치한다고 추정 되는 조직이?
예전 모습을 우리는 모르는데 보통 도시에서 가면 쓴 새끼들을 '또.라.이' 라고 부르기로 합의가 되어있지.
아니 니들도 길거리에 사람 없는데 협조했다는 말이 있는뎁쇼?
니는 술 걱정만 하냐...
저기요 히스클리프 씨?
예, 그러니까 지금 교통정리 좀 부탁드립시다.
여기 지금 4차선 도로가 아예 정체구간이 되었어요.
퇴근길, 출근길도 아닌데 이 지랄 나는건 첨본다고!
취직 했어요 걔.
우리 회사 직장인 맞습니다.
실무직이지만 연봉은 소원이고 월급은 적당히 나오고
숙식 제공에 교통편도 공짜인 회사입니다.
잉?
어?
헤이 수감자?
진짜 T사 놈들 시간하고 얽힌 동네라 그런가 딴대보다 내 머리가지고 하는 농담이나 조크가 어찌 많은거 같다.
후... 제가 귀성길 고향방문이라 계속 참아드리는겁니다.
뭔 유행이 시꺼먼 두건같은 음침한 동물 가면을 쓰고 다녀.
가면무도회는 커녕 할로윈도 안받아주겠다.
하... 별로 뒤는 안듣고 싶은데.
교통정리 시켰더니 교통이 더 마비되는 느낌이 드냐...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히스클리프의 다짐은 관리자인 내 입장에서
귓가의 태엽이 감겨지듯 하나하나 속속이 들어왔다.
3문장이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의지는 절규와 증오, 애정과 비애가 섞인 감정의 소용돌이.
그 소용돌이의 언어가 이 정제되지 않은 혼돈 속에서도 내 가슴을 격한다.
성공이란 단어가 적어도 히스클리프에게 있어선 독기를 넘어선 광기의 목표가 아니였을까?
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성공을 이룩했다 여겼기에 지금 이자리에 서있는거겠지.
그리고 돌아온 고향은 그의 성공과는 별개로 매우 달라진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는건
예상 외의 모습이 였을까?
아니면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 근대 잠깐 또 손가락이야?
하 시발 진짜.
아니 시발 야수파? 그 미술 회화법에 나오는 그림방식 중 하나?
...예어어어엄벼어어어엉 이번 손가락은 예술가쪽인가 보네.
예술가들 또.라.이 많은데
영감 얻겠다고 마/약은 기본에 살인하던 놈도 있고
몇백억 짜리 그림을 스스로 훼손하는 인간에 별별의 에고가
비틀리면 병맛들이 넘치는 동네란 말이지...
아니... 지금 여서 남에 출세에 감탄할때냐.
교통 정리 되어가는거 맞아?
아니 니들끼리 이제 추억에 잠기지 말라고.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야 진짜로?
뭔데 이거?
???
아이고 모르겠다.
뭐 자유시간도 줄까? 회포도 좀 풀래?
저도 기가 찹니다.
울다 웃으면 엉덩이 뿔난다던데
싸우다가 동창회 하면 뭐 어떻게 되는거야?
이름은 안알려졌는데, 얘네들이 뭐 환상체도 싸워본 나름 정예여.
중지 간부가 놀아줘서 그런지 시간도 좀 끌어봤고.
대호수에선 4대 재앙 중 하나를 숨통 끊어버렸고.
이력이 좀 화려해 우리도.
원하는 명성도 아니고 관심도 없지만 지역구 새끼들이 전국구 앞에서 깝치는건 좀 그렇다?
물론... 괜히 발끈하면 사고나니까.
그리고 회사 수칙이 회사활동을 숨길것을 권고하기도 하고.
좀 열받긴 한데... 참아야지.
그리고 이는
히스클리프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였고
이때 껏 여정에서 울고 웃던 수감자들의 영향이 큰 덕분에
과거의 악몽을 그저 담담히 마주보며
그저 '큰개'가 짖는구나 같은 감상을 내 뱉을 뿐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로 멋지게 응수 하여 상대를 조롱꺼리로 삼아버리는 언변으로 화려하게
고향집 데뷔를 성공했다.
...음, 저런 화법은 료슈가 가르친거 같진 않은데.
이스마엘식 화법인가?
그리고 둘의 말대로 우리 앞에서 치와와 마냥 왕왕 짖는 힌들리라는 자의 모습은.
동네 비렁뱅이가 친구해먹어도 이상하지 않음 꾸밈이였다.
패션이라면 차마 지적하는것 조차 민망할 정도로 누더기 같은 복장.
얼룩과 옷깃의 구겨짐 그리고 묵은 때등이 느껴지는 정장은 아까부터 솔찍히...
왠 거지새끼가 왕초 노릇 하고 여기에 있는걸까 싶은 모습이였다.
그리고 그럼 볼품없는 고용주의 태도는 피고용인에게도 부끄러운 모습이였는지
좋게 살살 달래가며 상황은 어거지로라도 수습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데드레빗츠 보스였고.
충분히 꼬리말린 패배자였지만 좁쌀만한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하는듯 어정쩡하게
성만내던 힌들리라는 남성은 마지못해 받아들이는듯 자리에 착석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듯 그래고르가 한마디한다.
인생이란 늪에 허우적 거려 빠져나오지 못한 패배자가 찾는건 보통 의존성 물품이지.
그리고 그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건 다름아닌 술이고.
싸든 비싸든, 일단 취하기만 하면 세상이 오묘하게 보이고 만사가 비틀어져 보이니까.
그점에 자꾸 취하고 취하다 보면...
저런 꼴이되기 싶상이지.
여튼 그레고르와 이스마엘의 감상평에 어깨를 으쓱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기는 상대방이였다.
어 그렇지?
다들 근대 연회 주최자는 왜 아직도 안보니냐?
뭐야 반응 왜이래?
?
뭐야 왜 갑자기 싸움이 이쪽으로 번져?
저기 본론은 언제 넘어가?
연회라고 비꼬더니 왜 또 남에 가문을 들먹거려?
아니 술먹다가 넘어져서 뒷통수 깨진채로 길거리에 방치 되다 객사할꺼 같은 양반은 그만 좀 지랄하쇼.
아니 진도가 안나가네 시발.
사스케 아니 웨더링 하이츠 여러분.
진도가 안나갑니다 진도가요!!!
아이고 돌아가는 꼬라지 봐라 아주 시발 옘병이네.
옘병~, 시바럴꺼 진짜 날 잘못 찾아왔나.
기껏 사람을 꾸미고 왔고 우리도 황금가지 탐색이 목적이지만 이런 개판은 진짜 생각못했다.
왜 남에 재산권 분할 소동이 연회로 꾸며진거야.
아니 연회가 있긴한거야?
그 초대장 마지막 줄의 주인공
그 아가씨는 어디야 도대체?
이래 소란스럽고 불청객의 손님이 있는데
싫어서 어디 방 한켠에 숨었나?
???
왜 과거형이시죠?
뭐지 이 짧은 침묵은?
어...
어...
어...
에이 시발 설마?
아니지?
아니지?
아니 시발 아닐꺼야.
연회라며?
날 보러와줘 라며?
아니 초대장에 쓴걸 우리 모두가 봤는데?
아이고 시바럴꺼 맞네, 맞아.
아 텄다 시발.
아이고 시발.
진짜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아니 뭔 우리는 움직일때마다 이지랄이냐?
아 못보겠다.
노움 선물 공장때부터 그렇게 복장 다듬고 제대로 꾸며서 만나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애가 히스클리프인데...
이놈의 T사 오기까지 늘 초대장 품에 안고 두근거리며 재회를 꿈꾸던 소년같던 모습을 생각하면.
어우어우어우어우
난 앞으로의 전개를 감당 못하오.
야, 역시 뫼르소야 어찌됬든 할 말은 해야된다 라는 성격이라
아주 꽉찬 돌직구를 쎄게 던졌네.
그냥 말해줘요.
얘도 아는데, 듣기 전까지는 최대한 현실 도피하려고 그러는거니까.
이럴땐 씨게 충격 받을꺼 각오하고 라도 말해줄껀 말해줘야해.
아, 나왔다.
아아아아....
옘병.
손가락 이야기 나오니 바로 분노로 곱씹으셬ㅋㅋㅋ
무슨 연회가 벌어지고 있는겁니까?
연회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루리웹-9202130279
2024/09/18 20:42
오늘도 관리자는 머리를 부여잡는다
검은달하얀달
2024/09/18 20:44
무슨 연회가 벌어지고 있는겁니까?
연회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라이온히트
2024/09/18 20:46
손가락 이야기 나오니 바로 분노로 곱씹으셬ㅋㅋㅋ
SodaNA
2024/09/18 20:55
손가락 맞춤빡침 ON
에인헤리아르
2024/09/18 21:11
손가락=ㅁㅁ
예술가-ㅁㅁ일 가능성 높음
약지=손가락+예술가
예, ㅁㅊㄴ들 맞습니다.
약지는 하필이면 첫 등장이 리바이어던이라 어이없는 웹툰 저작권 시비땜에 보고 와달라고 이야기할수도 없고... 생각하니 어이없고 화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