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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5의 정신을 계승한 R5 HALF2의 영상 촬영 시 문제점

이번 R5M2의 경우 예판 후에 정말 좋다는 찬사만을 보았을 겁니다.
영상이 본업인 제게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R5, R6M2, R 등 다양한 바디를 경험하고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영상 촬영 중 틸팅이나 패닝의 움직임을 주는 순간 ‘순간이동 현상이 생긴다는 것(자석 현상)’이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사례 영상들을 전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웨딩 영상 촬영을 하는 제겐 아주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입니다.
패닝, 틸팅 움직임이 많은 가장 중요한 입 퇴장 시에 너무 치명적인 결함이 발동합니다.
이 바디는 사전 발표 시 시네마 기능을 대거 넣었고 LOG2를 지원한다는 등등의 광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와는 달리 지금 현 상황으로는 사진 촬영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반쪽짜리 바디입니다.
R5 MARK2가 아닌 R5 HALF2라고 이름을 바꾸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첫 번째 영상입니다.]


1번, 2번 사례
R5M2, 70-200, 4K 30P FINE + 모노포드
렌즈 IS ON, BODY IS ON
주변 조도 보정 ON, 왜곡 보정 OFF, 초점브리딩 보정 OFF, 색수차 보정 ON, 회절 보정
OFF
3번 사례
R5M2, 70-200, 4K 고속 프레임 + 모노포드
렌즈 IS ON, BODY IS ON
주변 조도 보정 ON, 왜곡 보정 ON, 초점브리딩 보정 ON, 색수차 보정 ON, 회절 보정 ON
초반에는 이번에 추가된 기능인 렌즈의 초점 브리딩에서 문제가 발생하나 싶어서 여러 가지 보정 옵션들을 켜고 끄고 촬영을 해보았지만 역시 발생하였습니다.
[두 번째 영상입니다.]

대부분 세팅은 첫 번째 사례와 같습니다.
렌즈 보정들을 꺼보고 켜보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세 번째 영상입니다.]

R5M2에 50MM F1.2 + 모노포드입니다.
이번에는 렌즈에 IS가 없는 렌즈입니다.
역시 자석 현상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세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렌즈 문제
2. 바디 문제
3. 사용자 문제
1. 렌즈 문제 : 제가 다른 바디들(R5 두 대, R6M2 등)을 사용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소거
2. 바디 문제 : 세모
3. 사용자 문제 : 저는 평균 주말 2~4개의 본식 촬영과 평일 2~3개의 스튜디오 및 행사 촬영을 합니다. 한 번 촬영 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12시간 넘게도 촬영합니다.
단언합니다. 제가 완벽하진 않아도 그 누구보다 못 찍을 자신도 없습니다. 저희가 블랙컨슈머라 일부러 흔들리게 조작한다? 웨딩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말도 안되는 일 입니다. 일생의 한 번 뿐인 입 퇴장 장면을 절대 망치게 촬영하지 않습니다. 예식 중 가장 중요한 장면이며 실수가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R5M2를 사용한 각각 다른 3명의 감독들 모두, 틸팅 패닝시 똑같은 자석 현상이 생긴다? 글쎄요. 이게 정말 사용자 문제 같아 보이시나요? 그리고 저희 소속 감독님들 중 한 분은 서비스센터에 직접 가셔서 기사분들 앞에서 시연했고, 문제 확인도 하셨습니다. (하단에 추가 내용 있습니다.) 소거
2_1. 바디 문제에서 한 번 더 의심 가는 부분이 있어 실험해 보았습니다.
바디 IS, 렌즈 IS를 끄고 촬영해 보았습니다. 자석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렌즈 IS를 쓰려면 바디 IS를 무조건 켜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자석 현상 때문에 도저히 영상을 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바디 IS만 끌 수 있는 옵션도 없습니다.
바디IS + 렌즈IS를 못 쓰니 잔진동이 너무 심해 모노 포드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는 흔들림이 생깁니다.
= 550만원 짜리 카메라인 R5M2의 영상 촬영 시 ‘순간이동 현상’ 또는 ‘자석 현상’을 안 겪으시려면 바디 떨방은 꼭 끄시고, 틸팅+패닝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 550만원 짜리 카메라인 R5M2의 영상 촬영 시 ‘순간이동 현상’ 또는 ‘자석 현상’을 안 겪으시려면 바디 떨방은 꼭 끄시고, 틸팅+패닝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 550만원 짜리 카메라인 R5M2의 영상 촬영 시 ‘순간이동 현상’ 또는 ‘자석 현상’을 안 겪으시려면 바디 떨방은 꼭 끄시고, 틸팅+패닝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R5에는 없었던 문제인 ‘순간이동 현상’ 또는 ‘자석 현상’의 원인이 참 답답해서 우리 팀 감독분이 본인의 R5M2를 가지고 지방의 캐논 서비스센터에 가서 직접 시연을 보였습니다. AS센터 직원들이 참관하여 이상 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 후 직접 촬영도 해보았다고 합니다. 그 후 이런 문제점을 바로 서울 본사에 보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논코리아에는 보고가 안 된 건지 보고받고 모르는척하는 건지 전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R5M2를 사용하는 3명 모두 동일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구매처는 모두 다릅니다(GS쇼핑, SSG, 캐논스토어). 구매처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AS 책임소재+환불받으려면 필요한 부분인지 AS센터에서 구매처를 물어봤기에 적습니다.
저는 문제 발견 직후 바로 캐논 문의하기란에 해당 문제 영상들과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센터로 장비를 보내라는 매뉴얼적인 답변만 받았습니다. 센터로 장비를 보내라는 말은 제가 하는 웨딩 영상 촬영업에는 참 힘든 일입니다. 주중에는 스튜디오 촬영이 있고, 주말에는 적으면 2건 많으면 5건도 촬영해야 합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무턱대고 바디를 보낼 순 없습니다.
문제 해결 의지가 진정으로 있으시다면, 제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오셔서 확인하시면 되는 부분이죠. 그것도 싫다면, AS센터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전원 넣고 촬영해 보기만 해도 확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많으면 많고 작으면 작은 500만 원 중후반의 카메라를 사고 말도 안 되는 현상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문제 때문에 왜 제가 택배를 부치고, 현상에 관해 설명하고, SLR 클럽에 글을 쓰고 있어야 하는지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시간이 저는 너무 아깝기만 합니다. 구매자인 제가 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원인을 알아내야 하며, 제 시간을 메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가 사용하지 못할 수준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아예 판매를 해선 안 되죠. 사진이건 영상이건 당연히 없어야 할 문제를 발견해 줬는데, 시정할 의지조차 없다는 게 캐논을 믿고 구매한 구매자로서 황망하고 억울합니다.
개논코리아에 묻고 싶습니다. 단 한 명의 소비자이기 때문에 힘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카메라만 팔면 끝입니까?
R5 HALF2의 영상 촬영 시 발생하는 문제 원인까지 제가 직접 친절히 알아내 줬습니다. 빨리 고쳐주세요. 현기증 나니까.
24년 09월 08일 문의글에 대한 답변
1_1_240909_고객센터_1차응답.PNG
24년 09월 09일 문의글 작성 = 미답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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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맥박 2024/09/18 18:07

    70-200은 어떤 렌즈 사용하셨는지요?

    (u5nmsS)

  • 박도도님 2024/09/18 18:08

    F2.8 IS 입니다

    (u5nmsS)

  • 맥박 2024/09/18 18:11

    EF 2.8 is 1,2,3버전과 RF 2.8중 어떤 렌즈일까요?

    (u5nmsS)

  • 박도도님 2024/09/18 18:25

    영상에서는 제가 가진 RF 2.8 IS 만첨부했고 다른 감독님 RF70-200 2.8IS 또한 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u5nmsS)

  • 고래공주 2024/09/18 18:13

    확실히 화면이 털커덕 거리네요.

    (u5nmsS)

  • 리버스-아키 2024/09/18 18:21

    상업촬영에서 너무 치명적인 단점들이네요.. 펌웨어나 이런걸로 해결이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u5nmsS)

  • 제이제이A 2024/09/18 18:21

    덜컥 현상 치명적이네요

    (u5nmsS)

  • 헬로젤라 2024/09/18 18:32

    이런 문제 있는 바디가 시네마 바디??? 에휴

    (u5n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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