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솔직히 드군은 스토리 안 망할 수 있었는데

솔까 드군은 존나 뽕차는 판을 깔아놓고 왜 그렇게 조졌는지 몰라...

시나리오 빌드업 잘 짰다고 생각했는데 유저는 전세계적으로 미칠듯이 감소하고 정작 뭘 건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급작스럽게 마무리한거라서..그래도 그롬공주로 만든건 너무하긴 했음

가로쉬도 굳이 그렇게 죽여야 됬나 싶고 쓸데없는 높은산망치 레이드같은거 왜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오크부족별로 나왔어도 됬을텐데 가로쉬는 통닭되고 둠해머는 블랙핸드한테 짜부되서 죽고 그롬은 공주님되서 잡혀가고
어휴 진짜 트레일러에서 그롬이 만노로스 대가리쪼갤때만해도 뽕차고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그롬마쉬는 산채로 붙잡혀 있는거보다는 결국 굴단의 흑마법에 지배당해서 레이드보스로 나왔다가
정신차리고 나서 이후 보스인 만노로스나 아키몬드한테 마격날리고 뿜어져 나오는 지옥마력 에너지를 대신 맞아주고 죽는 결말이 났어야했다고 봄.
드군 시네마틱이 역사를 비틀어낸 모습으로 흘러갔지만 엔딩에서 결국 본래 역사대로 어둠의문을 만들어 아제로스 침공이 이루어졌다는 수미상관의 전개대로 흘러갔듯
본래라면 스스로 악마의 힘을 취해야했던 그롬마쉬가 굴단의 흑마법으로인해 어쩔수 없이 악마의 힘을 쓰게되는 비틀린 역사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엔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한다는 서사정도는 됐어야 적어도 욕은 안먹었을거라고 봄.

지금 들어 생각 드는건 한 확장팩에 다 스토리 끝내고 갈려고 해서 그런듯..
주둔지 같은것도 개발 덜 끝난것도 있다고 하고..
드군도 지금 와우처럼 3확장팩에 걸쳐서 서사 풀었으면 딱이었을듯

ㄹㅇ 중간에 레이드 하나 더 내야했는데 최소한

주둔지때매 유저들이랑 못 만나서 혼자 겜하는 기분이 된게 문제였음
히키코모리의 삶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