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견습에 불과하지만... 지금 아무도 들어줄 분이 없으니...)
"네. 듣고 있답니다.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아우... 저, 그게... 친구에게 욕을 했어요..."
"..."
(곰곰히 생각해 본다)
(잠시 트리니티를 돌아본다)
"...세상엔 차라리 욕을 하는게 나은 경우도 얼마든지 많답니다."
"어떤 욕을 참회하시러 오신건가요?"
"저... 저랑 같은 1학년인데도 대단한 친구가 있었어요..."
"책임감도 있고, 행동력도 있고."
"누가 봐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고 우리를 이끌어준 엄청난 애였는데, 그게."
"책임감도 행동력도 여전히 넘치지만..."
"그 행동력이... 그... 그..."
"발정나서..."
"저랑 친구들은 쟤 어디까지 가는걸까 하고 보고 있었는데요..."
"전파도 안통하는 무인도에... 11시간 넘게 둘만 고립되는 작전을 세운다거나..."
"샬레 카페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엉덩이 살랑살랑거리면서 샤워하면서 추파던지는 꼴을 보고..."
"..."
"신께서는 그런 우발적인 감상도 이해해 주신답니다."
"분명 그 친구를 불쌍히 여겨서 그런 감상이 들으셨던 걸 거에요."
"그 마음으로 친구를 원래대로 돌아오게 잘 이끌어주시는건 어떠실까요?"
"그것이 신의 뜻일거라,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아..."
"저는 미야ㅋ, 아니 친구를 어떻게 해 볼 방법을 고민해보러 갈게요..."
"사키쨔앙... 모에쨔앙... 이야기 좀 하고 싶어..."
"생각도 못한 이야기였네요."
"샬레 카페 한가운데서 샤워하면서 선생님께 끼를 부린다...라..."
마리 생일 기념 음해...를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음해가...
팬티2장
2024/09/12 20:00
미유의 기척을 알아채다니....
룻벼
2024/09/12 20:01
하지만 마리는 몰랐으니
선생님은 마리의 평소 순수한 모습이 너무나도 꼴렸던 것
비오는 날을 노려 샬레 사무실에 찾아와선 샤워실을 빌리고
촉촉하게 젖은 몸에 어째선지 수영복 한 장만 입고 나온 마리의 시스터답지 않게 천박한 모습은
더 ↗
Dr.Kondraki
2024/09/12 20:04
"아우우" 와 변태짓 얘기에 히후미가 하나코한테 즉사딜 갈긴 건인줄 알았는데 거기서 반전이
Dr.Kondraki
2024/09/12 20:09
https://twitter.com/mangoreo12/status/1793678557186789447
Source
포근한섬유탈취제
2024/09/12 20:10
이건 마리 음해가 아니라 미야코 음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