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그런데 찐엔딩에서 이런 모습보면 히로인들이 반할 수 밖에 없음

말랐지만 유연성 넘치고 밀도 높은 탄탄한 근육

하늘에 버림받았지만 하늘에 도전하는 기개

추협이라고도 불리며 못생기고 볼품없는 몸이었지만

어느샌가 늠름한 뒷모습

외모는 둘 째 치고 성격과 그 고결한 정신에 반했었는데

하후란 마저 1대1로 붙었을 때 이길지 미지수인 서생과 대등하게 싸우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

내가 하후란 스승마망마누라 루트만 봐서 다른 히로인 심상은 모르겠는데

적어도 하후란 입장에서는

탈백유린에서 서럽게 눈물흘리던 아이가

어느새 세상을 호령하는 대장부가 되어있으니

그 넓은 등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감개무량하면서 멋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음

거기다가 콩깍지씌여서 잘생겨보일꺼고

아마 이 이후에도 하후란은 콩깍지 제대로 씌인게 안풀려서

조활의 모습에 반한 다른 히로인이라던가 당문 여제자들 때문에

우리 잘생긴 조랑에게 꼬리치는 ㅆㄴ들...하며 

견제들어갈것

아마 다같이 당가 외성에 눌러앉은 욱죽이 조활부탁으로 하후란을 위한 롤러코스터 만들때도 옆에서 떠들겠지

"내 남편이 이 처를 위해 이렇게나 노력하는구나"

"내 남편이 이 처를 위해 이렇게나 노력하는구나"

같은 말 반복하며

납치해 온 위국이 애들 가르치느라 고생하니 조활이 술 한잔 대접하자고 할 때는 흔쾌히 승낙하고는 막상 당가 외성 설산파 지부 호화 저택에서 접대할 때는

"소국아. 많이 마시렴"

하며 가득 잔에 술 따라주고는 전음술로

'취해서 내 낭군님에게 꼬리치면 죽인다.'

협박하겠지...

우소매한테는 적당히 당가 외산에 납치해서는

"소매야."

"네. 하후 언니님. 무엇이든 말씀하세요. 저 소매가 충실한 개가 되어 따르겠습니다."

바들바들 떨며 절하는 소매 주위를 돌며

"내 조랑이 공동파에 우학왔을 때 말이다."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아마 나쁘고 멍청한 소매가 잘못을 저질렀나봐요. 벌로 싸대기 1000대를 때릴께요."

"이 나쁜 소매!" / "짝!!!" / "이 못난 소매!!" / "짝!!!!!"

하며 스스로 따귀를 때리는 소매를 말리진 않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겠지

"소매야. 달리기 좋아하지? 내가 현모양처가 될려고 노력하기에 함부로 남의 생명은 뺏지않아."

"그런데 여기랑 여기 정도는 썰 수 있다?"

"네. 저는 언제나 반성하고 하후란 언니님을 존경해요. 저는 언제나 언니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겠어요."

"그래, 나머지 1000대 때리고 내려오렴."

"네. 언니님."

하고 당가 외산에는 짝짝 거리는 소리가 조용히 울려퍼지겠지

글고 소사매랑 엽운상이야 뭐...원체 애기니깐 적당히 정신교육할꺼고

용상은 적당히 kfc랑 비비쿠 치킨 지점 알려줘서 맛도리 여행으로 보낼꺼고

상관형이랑은 신경전 펼칠꺼 같긴한데

아직 상관형 성격을 잘모르겠어서 못적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