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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51)


그리고
24시간 후......
쿠로바 카이토는
말 그대로
진짜 조난자로 보일 정도의 초췌한 모습으로
자신을 이 바다에 떨어뜨린
쿠도 신이치에 대한 욕설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구명보트 위에서
쫄쫄 굶으면서
자신의 최종 목표물이 올까?
하는 의문으로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갔지만
그 전에
뱃가죽이 등에 붙을 정도로
쫄쫄 굶은
이 상황부터 먼저 해결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이
우선적으로 자리잡았다.
아무리
최종 목표물에 의심받지 않고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망망대해에서
진짜 조난자로 봐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그런 모습으로
굶주림까지 버텨야만 하니......
정말 잠수를 해서라도
생선을 잡아서
그 자리에서
잡은 생선을 통째로 씹어 먹어야 할 판이었다.
그때였다.
“어? 저거!”
푸우우웅웅!!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들리는 ‘뱃고동’ 소리.
그 소리를 듣고
카이토는
전방 100m 부근에 대형 크루즈 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즉시
카이토는
상자에 신호탄을 꺼내 재빨리 쏴 올렸고,
그렇게
‘푸-쉬이익-!’ 소리를 내며 쏘아져 올라간
신호탄은
붉게 빛나며 긴 호적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았다.
“제발. 발견해라······.”
카이토는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가야 하는
최종목표물인
저 배를 놓치면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니까........
그러나
잠시 후.
쿠로바 카이토의 입 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저 멀리서
거대한 배가 방향을 틀더니
그가 떠 있는 방향을 향해
‘써치라이트’를 비추며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댓글

  • 사이보그 탐색자
    2024/09/10 07:17

    흥미 진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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