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c에 올드렌즈 끼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어떻게 찍던 그냥 자기맘에 들면 그게 좋은사진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인물사진을 찍을때 결국 보정을 해서 사진을 넘겨주다보니까 요즘 유행하는 보정스타일이나, 내가 좋아하는 색감으로 보정을 할지 고민을 하니 뭔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올드렌즈 최대개방으로 했을때 그 맛을 좋아했고 풍경사진은 제 맘에만 들면 되니 상관없는데 인물사진은 고민을 하다보니 보정도 그렇고 결과물이 뭔가 예쁘게 보이지가 않네요..
https://cohabe.com/sisa/3942422
좋은사진이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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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사진이 있는거죠. 오감이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좋은사진에 대한 규정은 계속 돌고 도는 나만의 좋은 사진에 대한 집착만 있을뿐~~~ 좋은 사진이라고 규정하면 다른 사진들이 나쁜 사진이 되니 그냥 좋다 구리다 규정짓지말고 사진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전 과정을 그냥 추억합니다 인생 정답이 없이 소풍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갈뿐입니다
좋다 나쁘다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죠.
같은 음식도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하죠.
세계적인 거장이 남긴 위대한 사진보다, 내가 젊은시절 남긴 살아생전 부모님의 사진이 나에겐 더 좋을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그때 다르죠 뭐.
개인의 취향이든 유행과 인기의 영역이든
좋은 사진의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에
사진이 계속 이어져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취미라면 본인이 만족하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고,
프로라면 고객이 만족하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누군가를 기분좋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면 좋은 사진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면 나쁜 사진
갈수록 만족하는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요즘에는 일년에 두세장 정도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취미 생활에서는 결국 자기 만족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다 보니 인물 사진은 더욱 안 찍게 되더군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찍힌 사람까지 만족시키기가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갑자기 심오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