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만약 주인공이 2편에서 조금 참을성이 있었다면?

(대충 2편 최후반에 산티노가 호텔에서 농성하는 중)

야ㅋㅋ 난 여기서 평생 먹고 살 돈이 있지ㅋㅋ

조나단. 진정하고 내 말 듣게.

지금 저 인간을 죽이는게 답이 아니야. 그러면 자네만 아니라 뉴욕 전체가 피바람에 휩쓸릴걸세.

다른 방법이 있어. 일단 나가서 얘기하지.

뒤 돌아서 일단 나가주게. 부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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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 듣겠습니다.

윈스턴.

그래ㅋㅋ 뒤 돌아서 어여 가라고ㅋㅋㅋ

....

야 진짜 간거 맞지?

ㅅㅂ 쫄려 뒤지는 줄 알았네.

일단 콘티넨탈 안에서 사람 죽이겠다는 미'친 킬러 없나 찾아봐.

어차피 호텔 안에서 일 벌리면 바로 처형당할테니 돈은 얼마 불러도 상관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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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산티노를 죽이면 복수지, 허나 자유는 얻지 못해.

존 윅은 영원히 쫓기는 살인자가 되겠고, 나를 포함한 자네의 친구들, 뉴욕은 피로 대가를 치르겠지.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네.

최고회의 간의 일대일 결투로 도전하게.

자네는 루스키 로마 소속, 산티노는 카모라의 우두머리.

최고 회의 간의 결투가 성립할 수 있어.

결투의 대가로 산티노의 죽음과 자네의 자유를 걸고 싸우면 돼.

의미없습니다.

산티노가 결투를 수락하지 않을 겁니다.

역시 그 자리에서 그냥 죽여야....

아 그건 나에게 방법이 있지.

일단 산티노와 대화를 좀 해 보자고.

.....

결투? 바바 야가와 일대일로?

내가 돌았습니까? 안 합니다.

그렇게 불리하기만 한 조건은 아닙니다.

당신은 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고,

결투의 대가로 여러 가지를 얻어낼 수 있죠.

뉴욕의 지배권을 달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입이 청산유수이신데, 난 멍청이가 아니오.

안 할테니 이 대화는 끝입니다. 밥이나 먹어야겠소.

하지만 댁은 결투를 수락하게 될 겁니다.

지금 당신을 지켜주는건 콘티넨탈의 보호 뿐인데...

당신을 죽일 유일한 합법적인 기회가 사라진다면,

미스터 윅이 호텔의 성역을 신경 쓸 것 같으시오?

물론 최고 회의 일원을 호텔에서 죽인 죄로 파문당하고 도망자가 되겠지만

당신은 이미 저승에 가 있겠죠.

(옆자리에서 총에 손 올리고 산티노를 쏘아보는 중)

(ㅅㅂ발...)

그러니까....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이 말이군...?

- 고마워요 윈스턴ㅋㅋㅋ 저게 저렇게 풀리네ㅋㅋㅋ

- 야ㅋㅋ 내가 고맙지ㅋㅋ

만약 저기서 너가 급발진했으면 뒤에 아주 개판이 됐을거다ㅋㅋ

사람들 수백명 죽어나가고 호텔 날아가고 영화 한두편은 더 찍었을거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