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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잡힐 듯 말 듯 아련한 손길

잡으면 놓고 싶고

놓으면 잡고 싶은

이 변덕스러움은 너의 온기에 달라진다


불면 날아가고 마는

먼지같은 흔적없는 정체에

온기를 담지 말아야 함을 안다


오늘도 먼지 같은 

이름없고 정체없는

잡히지 않는 것들에

연연해하면서 산다

댓글

  • 에단 헌트
    2024/09/02 21:22

    저의 글에 댓글을 올려주셨으니
    저도 답신을 드리는 것이 예의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pOv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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