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토모에로 보는 공통된 관심사의 중요성

체리노 회장님의 다 쓴 칫솔...
얜 진짜 미쳤다

선생을 꼬셔서 체리노를 양녀로 들이는게 목적

아코는 히나바라기지만 개인스에선 센세하고 투닥거리는데 얜 개인스에서도 너무 체리노만 말함

저게 안타까운게 뭐냐면 인격자인 샬레의 선생에게 접근하기는 좋은 핑계임
샬레의 센세는 체리노도 관심이 있고 좋아하니까
문제는 현실의 센세들은 체리노에 관심이 없고 싫어한단 점임
캐릭터성이 체리노에 저당잡혀버렸는데 체리노도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니 토모에까지 갈 관심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거지

허구한날 체리노 얘기만 하던 애가 무려 그 체리노를 핑곗거리로 선생을 불렀다는게 진짜 말도 안되는 일임
이혼하고 딸 하나 키우면서 주변에 외로워서 그 딸이 오늘 뭐 했고 어제는 뭐 했고 학교에서 성적이 어떻다는 얘기만 하던 젊은 엄마가 옆집 새로 이사온 남자 만나기 시작하더니 그 딸 얘기 허구한날 하면서, 남자한테 무슨 말을 해야 자주 얘깃거리를 만들 수 있는지 몰라서 허둥대다가, 급기야 딸 핑계로 그 남자랑 데이트를 함.
그러면서 점점 머릿속 비중이 딸/그 남자 이렇게 팽팽하게 유지가 되지만
여전히 딸 사랑하는 엄마니까 딸을 지워버리고 남자랑 남녀관계 얘기만 하진 않음
그런 엄마와 여자 사이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 하는 본성이라는게 얼마나 야한지 모른다면
그저 그 딸이라는 애가 꽤나 동네에서 시끄러운 애라는 점만 떠올린다면
토모에의 메모리얼 스토리에서 매력을 느낄 수 없다.

하루나가 미식연구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려 한다는 거랑 비슷한 전개인데
미식연구 대신 체리노 덕질을 넣어버리니 완전히 공포가 되버리는 문제가

아리스를 양녀로 들이는건 몰라도 체리노가 양녀인건 쵸큼...

그래서 제작진들도 토모에 이격이랑 체리노 세탁을 동시에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