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RF 10-20렌즈를 수중하우징에 결합중입니다

일단 사진은 렌즈를 장착한 부분부터 시작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동안 몇천번의 사포질과 칼질작업이 있었습니다.
하우징 결합상태에서 렌즈의 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안에 달려있는 톱니모양의 기어가 장착되야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RF15-35용의 기어는 크기가 살짝 맞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이걸 갈아낼수는 없고 미사용중인 기어가 몇개 있어서 진짜 분노의 사포질 오랜만에 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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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힘뺀김에 오버홀도 오랜만에 해줍니다.
별다른건 없고 고무링을 모두 빼서 퐁퐁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루브를 발라주면 됩니다.
고무의 경화를 막고 유분기로 인해 수분의 침입을 더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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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이 경통에 짧은 경통 하나를 더 올린후에 돔포트를 올려서 사용했었는데 RF10-20이 작다보니 긴경통 하나만으로 이미 크기가 오버가 되네요.
초광각 렌즈이기때문에 약간이라도 경통이 나오게 되면 주변부에 원모양의 비네팅이 뙇!! 하고 생깁니다.
아무튼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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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경통 하나만 장착하니 얼추 맞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부분들은 제조사에서 각 렌즈별로 최대의 화질을 보여줄수 있는 경통모델코드를 알려주고 있지만 RF10-20은 아직 관련정보가 없는것 같네요.
어차피 경통은 돌려쓰는거라 대략 이정도 사이즈면 될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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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경량화해보는것인지...
아직 수중촬영은 해보지 않아서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가 큰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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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돔포트는 장착할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순간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만 하면 끝이거든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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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짧다!!!!
무게도 솜털같아졌...지는 않고 조금 가벼워진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어차피 납덩이를 1~2kg 정도 장착할 예정이라 똑같이 힘들 예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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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15-35에서 RF10-20으로 오면서 갈곳을 잃은 경통입니다.
이놈길이만 35mm 절반크기정도 나오니 무게도 무게지만 크기가 작아져서 이건 정말 좋네요.
투어가다보면 하우징이 은근 보관이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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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화면이 잘 나오는지 AF는 잘되는지 셔터는 잘 눌러지는지 확인해보고 포맷을 합니다.
이 과정을 마지막에 하는이유는 잘 모르던시절 렌즈장착하다가 실수로 MF로 버튼이 바뀐적이 있었는데 그걸 바다위 한가운데서 알았.....ㅠㅠ
참고로 하우징 조립후 바다로 나가게 되면 하우징은 절대 분해하면 안됩니다.
분해하고 재조립을 밖에서 하게 되면 이후에 진행할 누수체크를 진행할 수 없고 건조한 환경이 아니라면 습기로 인해 촬영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작동테스트를 마친후 누수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매번 이거 사진찍는걸 까먹네요 ㄷㄷㄷ
보통 모든 브랜드 하우징에 있는 기능으로 펌프로 하우징내부의 공기를 빼서 압력을 높이고 그대로 몇시간정도 지난후에 압력을 다시 체크해서 누수체크를 진행하게 됩니다.
내일 테스트를 위해 잠수풀에 가는데 잘 나오면 좋겠네요~
참고로 장착전 수중하우징에 대한 소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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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