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형 : 얘, 조활아. 한가지만 묻자.
조활 : 일하느라 바쁘니까 짧게 부탁드립니다.
대사형 : 가만보면은 네 머리가
제법 길고 숱도 많아서 쫙하고 펼치면
충분히 네 못난 외모를 가리고도 남을거 같은데.
어째서 너는 그러지 않고서 맨날 묶고 다니는 거냐?
조활 : 저인들 어찌 그 생각 안해봤을까요?
헌데 대사형 말대로 머리를 풀어다 얼굴을 가리니
저잣거리에서 제 뒷모습만 보고서
저를 여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뭡니까?
그래서 저를 불러세운 소협들이
머리카락 너머 드러난 제 얼굴에
요괴라고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고서
무기를 꺼내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매일같이 묶고 다니게 되었죠.
대사형 : 솔직히 가려졌다 드러나든
대놓고 드러나든
누군들 네 얼굴을 보면
요괴라며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고서
무기를 꺼내들거 같기는 하다만.
아하하하!
조활 : 그러게요. 이 씨.발놈아.
아하하하!
던붕
2024/08/22 18:09
가린 모드 있더라 ㅋㅋ
고삐풀린 증기생명체
2024/08/22 18:15
진짜 서로 막말캐미가 너무 좋은데?
루리웹-6530053831
2024/08/22 18:17
대사형이 당가 분위기 메이커임 능력은 있는데 하는 짓거리가 저래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