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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아니지만 개발자를 지망하시는 분들에게 현 시장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제가 하고있는 분야에 국한된 내용이라 모든 IT업종이 이렇진 않을 수 있습니다


왜 IT 취업문이 좁아진지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걸 듣고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시면 선택은 존중합니다
일단 2~3년전에 코로나 특수로 엄청난 개발자 수요가 잇엇던건 아실겁니다
그때 학원도 잘 안굴러갓고
많은 인력을 대기업에서 델꾸가니 시장에 인력이 동낫고
IT버블이 시작됫죠
문제는 결국 버블이 터졋다는겁니다
대기업에서는 개발자를 방출햇고
시장에는 개발자 인력이 넘쳐나고
불경기라 플젝까지 줄어들면서 완벽한 레드오션이 되버린거죠
이전에도 개발쪽은 신입을 기피하는 현상이 타직종보다 심햇다고 생각하는데
중, 고급 인력이 시장에 포화상태가 된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 더욱 신입을 채용 할 이유가 없는것이지요
여기까지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기존 안굴러가던 학원들이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강의를 엄청나게 늘려서 양산하기 시작하죠
이러다보니 기존의 중, 고급도 단가를 낮추는 현상이 발생햇습니다(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분명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더더욱 신입을 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너무 비관적인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는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게 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식견이 짧아서 아직 레드오션이 아닌곳이 잇을수도 잇고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정말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IT분야는 제가 아는 범위가 아니라서


제 말이 틀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분들은 제 글을 보며 무슨 개소리냐고 하시겟죠


그러니 개발직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일단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시고


해당 분야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개발자도 엄청나게 많은 분야가 존재합니다)


막연히 개발자 괜찮다던데 하고 학원가서 배워볼까?


절대 비추입니다

댓글
  • 리노 2024/08/20 20:00

    저도 개발자입니다만, 지금까지 여러번 버블이 있었고, 여러번 터졌었던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처음 대학에 들어갔을때 (2002년) 닷컴 버블이 터진지 얼마 안됐을때여서 학부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닷컴때는 훨씬 활기차다는 이야기를 교수님에게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취직한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면서 다니던 회사 자체가 흔들린적도 있었고...
    그 뒤 빅데이타라던지,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붐 같은게 있기도 했고요.
    실물 경제 자체가 무너지는것과 같은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 이상, IT와 같은 4차 산업은 어쩔수 없이 버블 & 버스트 패턴을 반복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IT 버블"이라고 본문에서 언급 하셨는데, 사실 "어느 IT 버블?" 이라고 반문할수도 있는것도 현실인것 같습니다.
    모든 직업, 분야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발자도 이왕 지향하는 이상 긴 안목으로 바라보고 투자하는것도 좋지 않나 합니다.
    지금 당장 시장이 좋지 않고,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개발자보다 더 어려운 분야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대우도 더 안좋고요...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개발자보다 더 대우가 좋지 않고 어려운 분야로는 게임 개발자를 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이 공부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센스가 어느 정도 있다는 감이 든다면 개발자로 사는것도 나쁜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자바스크립트든, 자바든, C언어든 개발 언어 자체가 끔찍하게 느껴지고, 참고 견디더라도 입신양명할 수단으로만 개발자의 길을 인식하고 있다면 아마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단순히 팩트만 본다면 "지금"만큼 개발 일을 배우기 쉬운 시기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들도 정말 많고, 유튜브에 수상할 정도로 잘 가르치는 인도인 선생님들도 많고, AI도 많고, 심지어는 영어 한마디를 못해도 기계 번역이 정말 쓸만한 수준이 되버렸거든요.
    개발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고, 충분한 의지가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는 분야기도 하고요.

  • 리노 2024/08/20 20:02

    다만, 개발 일을 재밌게 느끼고, 또 기술 향상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개발 자체도 지적 유희의 하나로 볼수도 있는데, 애초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코드 짜는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리노
    2024/08/20 20:00

    저도 개발자입니다만, 지금까지 여러번 버블이 있었고, 여러번 터졌었던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처음 대학에 들어갔을때 (2002년) 닷컴 버블이 터진지 얼마 안됐을때여서 학부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닷컴때는 훨씬 활기차다는 이야기를 교수님에게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취직한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면서 다니던 회사 자체가 흔들린적도 있었고...
    그 뒤 빅데이타라던지,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붐 같은게 있기도 했고요.
    실물 경제 자체가 무너지는것과 같은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 이상, IT와 같은 4차 산업은 어쩔수 없이 버블 & 버스트 패턴을 반복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IT 버블"이라고 본문에서 언급 하셨는데, 사실 "어느 IT 버블?" 이라고 반문할수도 있는것도 현실인것 같습니다.
    모든 직업, 분야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발자도 이왕 지향하는 이상 긴 안목으로 바라보고 투자하는것도 좋지 않나 합니다.
    지금 당장 시장이 좋지 않고,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개발자보다 더 어려운 분야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대우도 더 안좋고요...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개발자보다 더 대우가 좋지 않고 어려운 분야로는 게임 개발자를 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이 공부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센스가 어느 정도 있다는 감이 든다면 개발자로 사는것도 나쁜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자바스크립트든, 자바든, C언어든 개발 언어 자체가 끔찍하게 느껴지고, 참고 견디더라도 입신양명할 수단으로만 개발자의 길을 인식하고 있다면 아마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단순히 팩트만 본다면 "지금"만큼 개발 일을 배우기 쉬운 시기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들도 정말 많고, 유튜브에 수상할 정도로 잘 가르치는 인도인 선생님들도 많고, AI도 많고, 심지어는 영어 한마디를 못해도 기계 번역이 정말 쓸만한 수준이 되버렸거든요.
    개발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고, 충분한 의지가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는 분야기도 하고요.

    (OqltQC)


  • 리노
    2024/08/20 20:02

    다만, 개발 일을 재밌게 느끼고, 또 기술 향상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개발 자체도 지적 유희의 하나로 볼수도 있는데, 애초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코드 짜는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OqltQC)

(Oqlt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