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리/스압) 3개월만의 의상 모델링 작업기

안녕하세요. 퍼리 3D 모델러 로인즈에요.

3개월만에 생존신고에요.

3개월 전에는 캐릭터 작업기를 올렸었어요.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6124859 )

이번에는 만들었던 의상 결과물이나 올려보려고 왔어요.

*

첫 DLC 의상인 바니걸의 초기 컨셉아트였어요

그나마 피부 폴리곤을 복제해서 만들 수 있어서 초반에는 작업이 편하게 진행됐었어요

근데 망사 표현을 하려고 고민을 좀 했는데 폴리곤을 와이어프레임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어서 시도해봤어요.

장점은 간편하게 고퀼리티의 망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폴리곤 수가 괴랄하게 뻥튀기 되는 점이었어요

구두는 사실상 앞부분까지 가려볼까 싶었는데, 퍼리 일러스트레이터 분의 조언을 받아 육구가 드러나는 디자인을 대략적으로 구현해봤어요

그리고 Unity 한 스푼을 더하고, 판매용으로 이미지를 적당히 찍어줘서 편집해주는 것으로 완성 :D

그렇게 첫 DLC 의상을 만들고 나니...

여름인데 비키니가 없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비키니는 모델링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금방 뚝딱

웨이트 테스트도 무난하게 성공적이었어요.

하지만 스웨터가 문제였는데...

스웨터는 로우 폴리곤 위에 하이 폴리곤을 그림자 형태를 Bake해서 NormalMap을 만드려고 했어요

그리고 간략한 노멀맵과 니트 무늬의 노멀맵을 혼합해서 실밥 무늬 하나하나에 각각 그림자 표현이 될 수 있도록 시도를 해봤는데...

계속 노멀맵 Bake 작업 결과물이 이상하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고, 문제가 안 생기게 조정을 했더니 결과물이 생각보다 많이 마음에 안 들었음..

그렇게 3번의 수정을 거쳐서 최종안 완성...

Unity에서 쉐이더를 적용했을 때에도 대 만족!

그렇게 약간의 Unity 작업을 한 스푼 더해서 마무리를 하려다가

겸사겸사 인기 있는 퍼리 캐릭터에도 대응을 해서 판매율을 높여보려는 시도를 해봤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판매용 이미지를 적당히 찍어서 Booth에 출품..!

퍼리 캐릭터에 맞는 동정을 죽이는 옷(...)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반응이 있는 편이네요 :D

인게임에서도 이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