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유키노, 그 책은 뭐야?
아아... 이 책 말입니까? 토끼와 관련된 책 입니다.
여우가 토끼 책을 읽다니... 기분이 묘한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야될거 같아서요.
읽어보니까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토끼란 동물은 쉽게 친해지거나 길들이기 어렵다던가.
훈련을 끝내고 교감을 이루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게 불가능한 동물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토끼는 스킨쉽을 좋아하는 동물은 아니라지만,
스킨쉽을 허락하는 단계까지 왔다면 머리나 이마, 뒷목을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합니다.
심하게 낯설어 보이지만 어딘지 들어본거 같은 상황인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말입니다...
어느 동물들의 낙원에는
숙명을 극복하고 경찰관이 된 토끼가 있었고.
그 토끼와 친해진 한 여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우도 토끼와 친해지고 경찰이 되었는데,
저라고 못할 리 없겠지요.
어이, 잠깐만? 너 그거...?
이제 이론은 충분히 익혔으니,
지금 바로 실전에 들어가겠습니다.
안돼!
[잠시 후]
......
표정을 보니 안 봐도 알겠구만.
무슨 소리가 나왔는지 들어나 보자.
[토끼라면 시치도 소대장님 말씀대로 했겠지만...]
[저는 토끼가 아니니깐요.]
라면서 사정 없이 총질을 하더군요.
칫... 계획과 이론은 완벽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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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80편까지 갔을까 ㅋ
Q. 좀 전에 봤던 느ㄲ...
A. 쉿, 아무 말도 하지 마. 나의 작은 아기 여우
저는 토끼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해주시면 좋겠군요
미사키@
2024/08/19 19:12
'그 영화 유행 지났는데...'
Esper Q.LEE
2024/08/19 19:22
그런......
사오리theDJ
2024/08/19 19:13
저는 토끼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해주시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