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전용사 비하 논란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7749_36445.html

트럼프가 또 다시 참전용사 비하 논란에 휩싸임. 트럼프는 지난 2018년에도 1차대전 전사자들을 '패배자들, 호구들'이라고 불렀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음

지난 목요일 뉴저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자유의 메달'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자유 메달은 명예 훈장과 동급인 민간인 버전 상이지만, 명예 훈장을 받은 군인들이 총알에 너무 많이 맞아서 상태가 영 엉망이거나 죽었음을 감안하면 자유 메달 쪽이 훨씬 낫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또 지난 2018년에 이 상을 받은 고액기부자 미리엄 아델슨을 호칭하면서 "(군인들은 죽었거나 부상당했지만)아델슨은 건강하고 아름답다" 라고도 덧붙임

이에 이라크 전쟁 참전용사이자 민주당 상원의원인 태미 더크워스가 발끈하여 "5번이나 징병 회피를 하고 과거에도 참전용사 비하 발언을 쏟아낸 놈을 미군 통수권자에 앉힐 수는 없다" 라며 미국 유권자들에게 해리스 지지를 호소함

태미 더크워스는 이라크 전쟁에서 아시아계 최초이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미 육군 헬기 편대장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에 이라크 반군의 공격으로 두 다리를 잃고 오른팔에도 장애를 입은 참전용사 출신 정치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