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딸배 접촉사고 사건 후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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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쪽 차선에 대각으로 주차해놓은 딸배들 오토바이들을 차들이 피하면서
지나가는데 문제 발단이 시작되었으며 와이프에게 생긴 일입니다. (의도적인거죠)
와이프도 피해서 가는데 딸배 오토바이가 갑자기 쫓아오며 옆으로 오더니 창문 내리라는 손짓을
해서 내렸더니 얼굴 확인후 앞으로 차를 막으며 내려서 하는 말이
사이드미러로 팔치고 갔으니 보험접수 처리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와이프 말로는 팔과 다리에 문신이 가득 했다고 하더군요.
와이프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고 얼떨결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건 과정을 얘기하고 멍한 상태에서 보험접수해달라고 하는데 어떡하지? 그러는 겁니다.
제가 당신이 명확하게 사고를 낸게 아닌것이 당연한거면 왜 보험처리를 해줘야 하냐며
112신고해서 경찰 부르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오고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경찰서로 가서 조사 받았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해당 사고 구간에 "CCTV가 확인이 안되는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누가봐도 농후합니다.
와이프는 보험접수 안한다고 하고
딸배는 계속 우기기에 경찰이 딸배에게 그러면 진단서 떼어와서 제출하라고 했답니다.
그러고 와이프는 서울에서 집으로(지방)으로 내려 오는데
한참지나 경찰에게 전화가 왔는데, 신경 안쓰셔도 된다...
사고주장 구간 블랙바스에 찍힌 뒷 차량에 영상자료 요청했더니 경찰서 인근에 있다며
시간내어 방문을 해주셨는데 그 차량 블랙박스를 보니 부딪치고 말고할 아무 상황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얘기해 주었다고 합니다.
네, 제 생각대로 좋은차는 아니지만 외제차에 여자가 운전하니... 이거 근질거림을 못참은 딸배새끼가
일을 꾸민거죠. 어제는 광복절이고 오늘 경찰과 블랙박스 제공자분에게 연락처 받을 수 있으면 전화드려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약소하게라도 뭐라도 할수 있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마음같아서 우리가 서울에 살고 있다면 보험사기로 신고 했겠지만...
지방에 살다보니 이마저 쉽지 않은것 같아 와이프 희망대로 보험사기 접수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링크 원글에도 있지만 이말을 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딴에는 와이프가 사고 당했는데 남편이란 인간이 괜찮냐?라고 말 안한게 거슬렸나본데
"너나 잘해 XX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물리적 사고가 아니니 몸을 다친게 아닌것이 사실. (괜찮냐라고 말을 먼저 안한 배경)
2. 창문까지 내리라며 문신드러내며 와이프에게 반협박한 사실
3. 연유를 모르는 와이프의 당황함을 정리 해줘야 할 필요성
4. 보험사기 농후하기에 112 경찰에 사고 전화 지시 전달
5. 과정을 통한 결말
저녁에 와이프에게 내가 당신에게 괜찮냐라며 묻지 않은것에 대하여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불합리한 상황에 노출되면 누구나 판단이 흐려지고 원치 않는 과정과 결과를 얻는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없는 상황이기에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말한거다.
그리고 오늘의 경험은 앞으로 유사 상황 내지 올바른 판단이 필요할때 큰 경험이다. 라고 말하니
와이프도 누구도 오토바이 사고가 났는데 이러니 저러니 말하며 다음부턴 이런 상황되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며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확실히 느꼈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발, 자기 자신도 똥오줌 가리지 못하는 주제에
이래저래 훈계질 하듯 남일에 쉽게 말 뱉지 맙시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가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