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결산 최후를 맞이하기 전
색을 잃고 방황하다 뒤늦게 유리 조각을 되찾았지만 제멋대로 조각나버려 손에 피가 맺히니 내 손이 눈과 같은 마음인가보다.
더 강한 강줄기에 몸을 맡겨 헤엄조차 치려고 하지 않는 미꾸라지들이 진정 무림이고 강호라니 니교놈들은 적어도 힘껏 헤엄치기라도 했는데
차라리 죽일 수 있을때 확실하게 죽일걸 괜히 불쌍히 여겨 살려줬더니 분에 맞지 않은 무공이라며 되레 침을 뱉는구나 억울하다 억울해
쓰라리고 뜨거운 멍자국 위의 온기덕에 살아왔기에 손가락이 잘려도 당문의 이름을 끝내 쥐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그저 추하다고, 힘도 없는게 대의를 따르지 않는다고 감히 무림세가를 마교로 몰아세우고 기껏 도리를 다해준 그것들은 눈치만보다 떠나갔지
마지막에 최후를 함께해준건 눈치 없는 비석방 뿐이었어 결국 논어고 병법이고 설파하고 다니는 것 중에 진심으로 그걸 받아들인 놈은 없던거야
다음 생에는 후회 없이 살거야 다 해쳐먹고 소사매도 안보낼거야 미꾸라지놈들
너무 매워요 ㅠㅠ
타로 봐드림
2024/08/15 02:28
그게.... 무협이니까
루리웹-8935863146
2024/08/15 02:31
ㅋㅋㅋㅋㅋㅋ 2회차 해야겠지...?
퍄퍄고
2024/08/15 02:32
장렬한 결말
보드카🍸
2024/08/15 02:35
잠깐만 시벌
이놈 도덕 보소? 흉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