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64784

와 헤어질결심 죽이네.....

이런걸 찍고도 제발 봐달라고 굽신거렸다고? 예술가로서 너무 비참했겠다


교과적으로 레일만 따라 달려왔고 그나마도 더 레일을 따라 달려야 하는 강박증에 빠진 남자


하지만 교과서적으로 보이지만 지멋대로인 여자를 만나 항상 숨막혀 질식하교픈 한남자


그 와중에 팜므파탈이 뭔지도 모르지만 비참하게도 인생에 주박을 건 엄마 때문에 팜므파탈이 되었지만 레일을 따라 달리는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


이 둘의 엇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그게 너무나도 아름답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렸는데도


이걸 제발 봐달라고 구걸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아프다


하지만 동시에 그 허들이 얼마나 높고 이해의 과정이 괴로울지 알기에 구걸했어야 하는 마음도 이해가기에 슬프다


아... 진짜...


너무 아름답고도 기술적으로 완벽한 예술을 본 기분이다.


동시에 이 아름다운 예술이 깨어진 광경을 보아 슬프다.


박찬욱에게 이 시대의 축복이 내리길 빈다.


내 바람은 그 뿐이다.

댓글
  • Laec 2024/08/10 02:06

    흥행과 별개로 평가는 진짜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 하는데, 엄청 괜찮았나 보네

  • 안드로스 2024/08/10 02:08

    항상 봐야지 봐야지 하고 마음에만 품다가 취기를 빌려서 용기로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

  • 튀긴감자 2024/08/10 02:09

    내 주변에 본 사람, 평론가 리뷰 너나 할것없이 극찬 일색이라 궁금하긴 하더라

  • 베이시스트 2024/08/10 02:09

    내가 아는 한 친구도 문학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헤어질 결심 20회차 달리더라 ㅋㅋㅋ
    근데 이해는 됐음 나도 한 5회차쯤 달렸거든

  • 금빛곰돌이 2024/08/10 02:05

    반대로 생각해야지
    극장에 갈 사람이 누군지도 생각하지 않고
    제목을 '헤어질' 결심으로 지은 사람이 대체 누구지.

    (bESVlY)

  • 안드로스 2024/08/10 02:07

    동감함 너무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서 구걸을 할지언정 타이틀에 타협하지 못한 감독의 실책이었겠지만 동시에 자존심이 아니었겠나 싶어

    (bESVlY)

  • Laec 2024/08/10 02:06

    흥행과 별개로 평가는 진짜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 하는데, 엄청 괜찮았나 보네

    (bESVlY)

  • 안드로스 2024/08/10 02:08

    항상 봐야지 봐야지 하고 마음에만 품다가 취기를 빌려서 용기로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

    (bESVlY)

  • Laec 2024/08/10 02:10

    네 덕에 볼 영화가 하나 더 늘었다.

    (bESVlY)

  • 비추수집기 2024/08/10 02:11

    박찬욱 영화를 올드보이 이후 또다시 보게 되겠군

    (bESVlY)

  • FNX45 2024/08/10 02:08

    난 박쥐가 최애임. 정말 잘빠진 영화

    (bESVlY)

  • 안드로스 2024/08/10 02:10

    박찬욱은 진짜 아름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들을 넘을 결심을 먹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중 감독이 맞나싶긴하지만 진짜 잘빠진 영화를 뽑는 감독이 맞긴해

    (bESVlY)

  • 마망부장관 2024/08/10 02:09

    감독이 팔아먹을 결심을 조금만 더 했다면... ㅠ

    (bESVlY)

  • 튀긴감자 2024/08/10 02:09

    내 주변에 본 사람, 평론가 리뷰 너나 할것없이 극찬 일색이라 궁금하긴 하더라

    (bESVlY)

  • 베이시스트 2024/08/10 02:09

    내가 아는 한 친구도 문학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헤어질 결심 20회차 달리더라 ㅋㅋㅋ
    근데 이해는 됐음 나도 한 5회차쯤 달렸거든

    (bESVlY)

  • 보라색 까마귀 2024/08/10 02:10

    재밌는 것도 이해하지만 왜 재미없는사람은 단순히 재미없다고만 이야기하지않는지도 알 것 같네...

    (bESVlY)

  • 고양이육구 2024/08/10 02:10

    아무리 잘 나와도 예술영화나 다큐영화 쪽은 잘 안보니까 아무래도
    해어질결심도 예술영화계열인거로아는데

    (bESVlY)

  • 익명-jk1MjEy 2024/08/10 02:11

    상업과 예술의 그 선을 잘탔음
    미적, 시적 요소는 많으나
    그냥 영화자체가 재밌음

    (bESVlY)

  • 익명-jk1MjEy 2024/08/10 02:11

    탕웨이는 보물이다

    (bESVlY)

  • 익명-TA3NTU4 2024/08/10 02:11

    그 작품때문에 단순히 '상승한 티켓값 가치의 영화가 없어서 보러안간다'라는 주장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부기영화는 평했지.
    그 영화는 티켓값이 2만원이 넘더라도 보러갈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고

    (bESVlY)

  • 익명-zM4OTc5 2024/08/10 02:11

    20년전이었으면 성공했을거같은 작품.
    지금은 사람들이 여유가 없어...

    (bESVlY)

  • 익명-zI4ODU5 2024/08/10 02:11

    상업성을 너무 중요시 하는것 같음. 뭐만 하면 예술병, 홍대병 이야기 하는 시대라.

    (bESVlY)

(bESVlY)

  • 여왕님 수영복 팬아트 설문 오늘까지 입니다!! [0]
  • | 2024/08/11 17:15 | 1527
  • 활협전) 토요일 하루 종일 플레이한결과.. [8]
  • | 2024/08/11 12:52 | 558
  • 요호버스 세계관 라이덴들 특 [7]
  • | 2024/08/11 07:30 | 1718
  • 트릭컬)이 게임에서 은근 재밌는 요소중 하나 [3]
  • | 2024/08/10 23:51 | 1282
  • 버튜버)세상 좋아지긴 했다 [6]
  • | 2024/08/10 17:52 | 481
  • 녹아버린 쵸코 [2]
  • | 2024/08/10 16:06 | 285
  • 알리 들어갔다가 개터졌네 [3]
  • | 2024/08/10 15:09 | 1606
  • (폴아웃)새로워진 핍보이.jpg [18]
  • | 2024/08/10 11:23 | 873
  • 문화 관련으로 역사의 한 기점이 된 방송에서 가슴이 노출 된 사건.jpg [1]
  • | 2024/08/10 10:12 | 879
  • 캐릭터 붕괴 없는 걸판 현지화 자막 [1]
  • | 2024/08/10 08:39 | 716
  • s24u는 전설이다 [7]
  • | 2024/08/10 05:26 |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