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찍고도 제발 봐달라고 굽신거렸다고? 예술가로서 너무 비참했겠다
교과적으로 레일만 따라 달려왔고 그나마도 더 레일을 따라 달려야 하는 강박증에 빠진 남자
하지만 교과서적으로 보이지만 지멋대로인 여자를 만나 항상 숨막혀 질식하교픈 한남자
그 와중에 팜므파탈이 뭔지도 모르지만 비참하게도 인생에 주박을 건 엄마 때문에 팜므파탈이 되었지만 레일을 따라 달리는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
이 둘의 엇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그게 너무나도 아름답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렸는데도
이걸 제발 봐달라고 구걸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아프다
하지만 동시에 그 허들이 얼마나 높고 이해의 과정이 괴로울지 알기에 구걸했어야 하는 마음도 이해가기에 슬프다
아... 진짜...
너무 아름답고도 기술적으로 완벽한 예술을 본 기분이다.
동시에 이 아름다운 예술이 깨어진 광경을 보아 슬프다.
박찬욱에게 이 시대의 축복이 내리길 빈다.
내 바람은 그 뿐이다.
흥행과 별개로 평가는 진짜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 하는데, 엄청 괜찮았나 보네
항상 봐야지 봐야지 하고 마음에만 품다가 취기를 빌려서 용기로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
내 주변에 본 사람, 평론가 리뷰 너나 할것없이 극찬 일색이라 궁금하긴 하더라
내가 아는 한 친구도 문학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헤어질 결심 20회차 달리더라 ㅋㅋㅋ
근데 이해는 됐음 나도 한 5회차쯤 달렸거든
금빛곰돌이
2024/08/10 02:05
반대로 생각해야지
극장에 갈 사람이 누군지도 생각하지 않고
제목을 '헤어질' 결심으로 지은 사람이 대체 누구지.
안드로스
2024/08/10 02:07
동감함 너무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서 구걸을 할지언정 타이틀에 타협하지 못한 감독의 실책이었겠지만 동시에 자존심이 아니었겠나 싶어
Laec
2024/08/10 02:06
흥행과 별개로 평가는 진짜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 하는데, 엄청 괜찮았나 보네
안드로스
2024/08/10 02:08
항상 봐야지 봐야지 하고 마음에만 품다가 취기를 빌려서 용기로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
Laec
2024/08/10 02:10
네 덕에 볼 영화가 하나 더 늘었다.
비추수집기
2024/08/10 02:11
박찬욱 영화를 올드보이 이후 또다시 보게 되겠군
FNX45
2024/08/10 02:08
난 박쥐가 최애임. 정말 잘빠진 영화
안드로스
2024/08/10 02:10
박찬욱은 진짜 아름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들을 넘을 결심을 먹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중 감독이 맞나싶긴하지만 진짜 잘빠진 영화를 뽑는 감독이 맞긴해
마망부장관
2024/08/10 02:09
감독이 팔아먹을 결심을 조금만 더 했다면... ㅠ
튀긴감자
2024/08/10 02:09
내 주변에 본 사람, 평론가 리뷰 너나 할것없이 극찬 일색이라 궁금하긴 하더라
베이시스트
2024/08/10 02:09
내가 아는 한 친구도 문학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헤어질 결심 20회차 달리더라 ㅋㅋㅋ
근데 이해는 됐음 나도 한 5회차쯤 달렸거든
보라색 까마귀
2024/08/10 02:10
재밌는 것도 이해하지만 왜 재미없는사람은 단순히 재미없다고만 이야기하지않는지도 알 것 같네...
고양이육구
2024/08/10 02:10
아무리 잘 나와도 예술영화나 다큐영화 쪽은 잘 안보니까 아무래도
해어질결심도 예술영화계열인거로아는데
루리웹-7562952128
2024/08/10 02:11
상업과 예술의 그 선을 잘탔음
미적, 시적 요소는 많으나
그냥 영화자체가 재밌음
루리웹-7562952128
2024/08/10 02:11
탕웨이는 보물이다
루리웹-1411075587
2024/08/10 02:11
그 작품때문에 단순히 '상승한 티켓값 가치의 영화가 없어서 보러안간다'라는 주장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부기영화는 평했지.
그 영화는 티켓값이 2만원이 넘더라도 보러갈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고
루리웹-1733389792
2024/08/10 02:11
20년전이었으면 성공했을거같은 작품.
지금은 사람들이 여유가 없어...
루리웹-5187288595
2024/08/10 02:11
상업성을 너무 중요시 하는것 같음. 뭐만 하면 예술병, 홍대병 이야기 하는 시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