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후 전리품

또 일주일간의 짧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짐 풀고.
이번에는 꼭 마음에 드는 필름 바디를 구해오겠다고 다짐을 했던 바라,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구해왔습니다.

블랙MP는 참 찾기 어렵더군요. 알라도 있긴 했는데 MP를 꼭 알라로 구할 필요는 아직 없겠다 싶어서.
오히려 M7을 알라로 구하고 싶었는데, 정말 물건이 없었습니다. 샵마다 요즘 M7을 많이들 찾는다는 말씀을..
M7은 실버인데, 보호필름때문에 색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던 노출계가 살아있는 깨끗한 CL.
언젠가는 죽을 노출계이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작동하고 있는 노출계가 놀라워서 구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사진집에 들러 구입한 솔라론. 실버는 품절이라 블랙으로.
그리고 보익 21미리와 새로나온 50미리 2.2.
확실히 보익렌즈 신품은 남대문 억X에서 구입하는게 정말 저렴한 듯 합니다.

충무로 탐색 중에 우연히 들른 세기에서 엄청나게 할인 중인 빌링햄과 오나를 보고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 덕에 짐 부피가 엄청나지기는 했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 필름바디와 렌즈, 그리고 올드 DSLR 몇 대...
알차게 보내고온 출장 길이었습니다.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지름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