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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이 적군을 죽인건 나쁜일이지만
기지로 돌아간 적군이 군대를 불러오거나
아들을 죽일거라는 생각 못할 정도로 현실감각이 없음.
2. 전쟁상황같은 맥락이나 아들의 공포는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폭력만 탓함.
3. 자기가 애 내팽겨치고 혼자 따로 살았던거나
아들이 국가적/역사적 상황때문에 억지로 징병된건 생각 안하고
'이게 다 남편탓'
4. 소설판 기준으로는 불륜, 그러니까 가족을 버리고 자기 삶 찾으러 간 사람으로 묘사됨
그래서 아무로가 홀아버지 밑에서 내성적으로 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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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에서 전쟁을 나쁘게 묘사하는건 맞는데
일본 사람들 특유의 몰역사적 평화주의 떄문에
'아무로가 전쟁때문에 이상해졌다.'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음
근데 저건 명백하게 (일본식) 평화주의 까는 장면임...
자기 가족도, 가족이 돌아올 장소인 집도 내팽겨쳐놓고
캣맘처럼 개인 만족을 위해서 봉사활동 하면서
무책임하게 폭력 반대와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
베니스가아니라베네치아
2024/08/03 20:28
아버지가 "아들아 건담에 타라!" 같은소리만 안했어도..!
쟈비네 샤르
2024/08/03 20:30
아무로 어머니 카밀리아 레이에 대한 묘사는 쭉 어머니하고 연끊은 채로 사는것로 나오지 않나?
애초 이 어머니 아들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면 아들을 우주에 아버지한테 맡기고 도망쳐 나오지도 않았어야 하는데
애초 현실 감각이 없음 내가 자원 봉사 한다고 하면 평화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생각의 소유자 이기도 했고
근데 애초 근데 불륜 부터 시작 한게 엄마로써 할짓은 아니야...
크왁 샐버
2024/08/03 20:31
나중에 어딘가에서 '그래도 나름 어머니를 이해한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거때문인지 앵무새처럼 '아무로가 전쟁이랑 아빠때문에 폭력적으로 변했다!"라는 해석들이 돌아다님...
... 작품 안보고 위키만 보는 애들이 그래서 그런지 몰르겠다만 말이야.
쟈비네 샤르
2024/08/03 20:38
템레이의 건담의 개발 이유는 1화부터 건담으로 전쟁을 조기 종식 시킬수 있을거다라는 생각에서 시작 한건데
아무로가 전쟁을 겪고도 그다지 폭력적이지 않았고 아빠 때문에 폭력적으로 변한 캐릭터도 아닌데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작품을 1회차도 안본 사람 아닐까 ?!
크왁 샐버
2024/08/03 20:42
근데 내가 영상관련 전공자라서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은 자기가 본 내용 기억 못하고
비평가나 해석이나 나무위기같은 요약정리를 기준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딱히 이상한 현상은 아닌데
템레이도 의외로 진짜 본 사람도 1화의 그 장면은 기억 못하고 산소부족증으로 머리 이상해진 아저씨나
아무로를 방치한 아저씨로만 기억하는 사람도 많더라.
2차 창작을 많이 볼수록 더 심해짐.
쟈비네 샤르
2024/08/03 20:45
그게 이상한건 아닌데 요약본보고 아는 사람 다본것 처럼 얘기 하는거 조금 그래...ㅣ
라쿤의재롱잔치
2024/08/03 21:09
막말로, 지온이 콜로니 떨궈서 지구인구의 절반이 작살나고
자연환경은 묘사가 적긴 하지만 60년이 지난 이후에나 조금 회복조짐이 보일정도로 개판을 쳐놨는데
그래도 난 전쟁에서 안전해 하는게 얼마나 철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