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경기복 선수가
이번에 본인의사와 상관 없이 논란에 서게 된 알제리의 이마네 켈리프임.
보다시피 팔 근육이 성인남성과 비교해도 비등할정도로 무지막지함.
근데 중요한거,
성전환자 아님, 그냥 자연의 섭리로 태어난 사람인데,
그저 [남성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일 뿐임.
태어날때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일 뿐이다....이 말임.
그런데 해외의 반응보면 난리도 아니더라.
소위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이끄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나는 좀 놀랐음.
성소수자, 소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자는 현대의 pc주의의 근간은,
[편견으로부터의 탈출]임.
여기서 말하는 편견으로 부터의 탈출이라 함은,
인간을 그 어떤 사회적 태생적 틀에 가두지 말고
사람 본연의 가치로 판단해야 한다 라는 말임.
그런데 소위 지성인이란 작자들이,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의 신체적 능력을 문제삼아
전통적 여성사회를 위협한다고 소리높여 말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왜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에게 정치적 올바름이 적용되지 않는걸까
고추 안뗀 새끼도 여자로 인정해야한다는 놈들도 존재하는 세상인데.
사회적 평등은 분명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음.
그런데 어느샌가, 이 [올바름에 대한 추구]는
[모두가, 모든것을 극복하여 오롯이 지성체로 존중되는것]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내가 벌여놓은 판에 해당하는 것들만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것]으로 변질된지 오래인거 같음.
참 기묘한 세상이야.
+@
개인적으로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으려면 글 제목에 XY염색체니 뭐니 하는 걸로
좀 더 자극적으로 글을 쓸 수도 있었고,
그걸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전할 수도 있었을거임.
근데 그게 이 사안 만큼은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유게에서조차, [이마네 켈리프]라는 한 개인의 존재보다는
[XY염색체 선수]라는 자극적 소재만 이야기 되는거 같은데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겠다 싶은 생각임.
수십년 평생 여자로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넌 남자나 다름없으니 생업을 포기해야된다는 소리 들으면 앞날 깜깜해질듯
출전 판결이랑 별개로 이런식으로 도마에 오른것 자체가 당사자 멘탈 걱정됨
인터뷰에선 여자애가 복싱하는거 허락 못한다고 아버지 반대에 부딪쳤던 적도 있었고 그것 극복해서 스포츠선수가 되었다는데
진짜 질 나쁜 유머라는 생각이 들더라.
차별을 반대하는 자들이 가장 강도높은 차별을 실행하는 꼴이라니.
루리웹-1045624169
2024/08/02 09:59
수십년 평생 여자로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넌 남자나 다름없으니 생업을 포기해야된다는 소리 들으면 앞날 깜깜해질듯
출전 판결이랑 별개로 이런식으로 도마에 오른것 자체가 당사자 멘탈 걱정됨
인터뷰에선 여자애가 복싱하는거 허락 못한다고 아버지 반대에 부딪쳤던 적도 있었고 그것 극복해서 스포츠선수가 되었다는데
ㅍ.ㅍ
2024/08/02 10:01
진짜 질 나쁜 유머라는 생각이 들더라.
차별을 반대하는 자들이 가장 강도높은 차별을 실행하는 꼴이라니.
화화
2024/08/02 10:01
남성이냐 여성이나 둘중 어떤 결론을 내려져서 올림픽에 나가도 피해자는 생길수밖에 없는 상황임
ㅍ.ㅍ
2024/08/02 10:12
이러다간 성소수자를 위한 별도의 올림픽이 필요하다 라는 흐름까지 나올거 같음.
불편함을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룹을 쪼개는건데,
이것은 당장의 분란은 막을 수 있지마는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더 큰 단절을 만드는것인데,
희안하게도 문명화가 가속될수록 사람들은 이렇게 갈라지고 벽을 세우는 일에 거리낌이 없어지는거 같다..
인류애를 말하는데 현실은 더 파편화가 되는 기묘한 세상....
화화
2024/08/02 10:15
지금돌아가는걸보면 계속 반복될수밖에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