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족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는 2022년 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나 팬들에게 흑역사 취급받고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캐릭터 디자인 변경
영화판 캐릭터들이랑 디자인이 많이 다른편이라서 괴리감이 상당하다.
아쉽긴 하지만 뭐 이해할순 있어. 여러 사정이 있겠지.
2. 설정이 뒤죽박죽이라 시간대가 꼬였다.
본작의 주인공 닉 데일리(본편 주인공 래리 데일리의 아들)는 18세 소년이다.
닉은 1편과 2편 당시에는 어린 아이로 등장했으니 자연스럽게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된다.
그도 그럴게 3편에선 아버지와 대학 진학 관련으로 갈등하는 소년으로 나왔으니까 최소한 2편 이후 이야기일꺼야.
-뭐 문제 있어? 쉽잖아.
-아니 잘 들어봐.
박물관이 살아있다 3 초반부에 '라'라는 이름의 네안데르탈인 조각상이 등장하는데 이때 주인공 래리와 처음 만난단말이야.
근데 돌아온 카문라에선 '라'는 이미 래리랑 닉과 서로 알고있는 사이로 등장해.
-그럼 3편 이후 이야기겠지 뭐.
-문제는 3편 후반부에 박물관이 살아나게 되는 원흉인 아크멘라의 석판이 런던 박물관으로 이동해서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조각상들은 살아나지 않게 돼. 그리고 3년 후 런던 박물관이 뉴욕 자연사 박물관으로 순회 전시를 하게 되면서 다시 살아나는 결말이야.
그 3년 동안 래리는 야간 경비원 일을 그만두고 대학 교수가 되지.
아 잠깐만 갑자기 머리아파지기 시작했어.
그럼 3편 결말 이후 이야기 아닐까? 순회 전시 기간동안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 그럴듯 하지않아?
그런데 래리는 3편 결말 시점에서 대학 교수라고 했잖아?
근데 돌아온 카문라에선 야간 경비원을 계속 맡고있고 여름 동안 도쿄 박물관 관장으로 출장을 가기 까지 하지.
어휴 설정을 아주 뒤죽박죽으로 해서 팬들 혼란스럽게 했네.
좋은 평 받기 어려웠겠다 에휴..
-아직 끝이 아니야.
-아 아직 안끝났어?
사실 최종보스 카문라는 2편 결말부에 죽음의 세계로 떨어져 완전 소멸을 당했어. 카문라라는 밀랍인형의 존재가 사라져버렸지.
근데 돌아온 카문라에선 이 카문라가 외형만 바뀐채로 그대로 등장해. 2편의 기억을 간직한 채로. 영화 설정 대로면 애초에 2편의 카문라랑 돌아온 카문라의 카문라는 다른 존재라서 2편의 사건을 기억 못해야되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진행시켜버려.
이 영화가 좋지못한 평가를 받는 이유중 하나는 여러 설정 구멍들을 매꿀 생각을 하지않고 그냥 진행해서 그런것도 있지.
흥. 완전 졸작이구만.
이런 추억파괴 작품을 왜 내놓은거야!
하지만 설정 파괴를 신경안쓰고 보면 꽤 나름 재밌는 작품이기도 해 러닝타임도 짧아서 속도감있고 볼만하지.
트랜스포머4나 베케이션 같은 소프트 리부트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볼만해.
아니 소프트 리부트고 자시고 왜 멀쩡하게 끝낸 작품을 다시 끌고와서 이런거 만드냐고. 팬들은 이런 후속작을 딱히 원하지않았어.
...
-스켈레토 주제에 말대꾸라니 건방져
-아 왜!
다시 나왔다는거 잠깐 1분 보니까 느낌 이상하다 좀...
♪♬
2024/07/30 18:27
다시 나왔다는거 잠깐 1분 보니까 느낌 이상하다 좀...
유리★멘탈
2024/07/30 18:28
카문라 배우가
심슨가족 모 시즐렉 성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