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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꼭 시누를 봐야겠다는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3년차 되는 8개월임산부에요.
올해 추석은 멀리 사는 탓에 시어른들이 내려올 것 없다 먼저 말씀해주셔서 덕분에 편히 집에서 쉬게 되었어요. 시어른들이 신랑도 올 것없다 하셨는데도 본인이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일년에 몇 번 못보는 가족들 보고싶은 맘이야 모르는거 아니어서 그러라고 했는데 서운한 맘은 숨길 수가 없네요.. 
저는 시댁이 멀어서 명절때 외엔 잘 뵙질 못해요. 그래서 명절때는 항상 명절 며칠전부터 미리 내려가서 3~4일씩 있었습니다. 큰 이유는 시댁 가까이 사는 누나내외를 봐야한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여태껏 명절에 얼굴 안보고 온 적은 없었습니다. 
 
올해에 신랑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일도 많이 바빠졌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됐어요. 그래서 일 마치고 와도 항상 피곤해하고 저랑은 저녁 같이 먹는 것 외엔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게 거의 없었어요. 30분정도 산책같이 하는것도 피곤해서 다음에. 마트에 장보러가는것도 다음에. 강아지간식 사러가는 것도 다음에.
항상 미루고 하지 않았고 아기와 태담도 그냥 손으로 배 한번 만져보는 정도.. 일다녀와서 갔다왔다 인사하는 정도가 부부사이 대화의 거의 전부. 제가 붓기가 심해서 팔다리가 너무 아파 조금만 주물러달라고 하면 2~3분 정도 하다 본인 관절이 너무 아프다고 말고. 
모든 것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건 정말 너무 지쳐보였기 때문입니다. 불만이 아주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집에 오면 최대한 쉬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항상 신랑이 일을 하는 동안에도 집에 있는 동안에도 저는 혼자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명절에 누나네를 보러 며칠 먼저 간다네요..
일을 마치고 와서 오늘 밤에 출발 할거래요.
일마치면 집에서 방전된 로봇같이 굴던 사람이..
제가 그래서 싫다그랬어요. 쉬는날에도 거의 잠만 자고 휴대폰만 보고 있으면서 누나네 보러가는 여유 있으면 저랑 시간을 좀 보내달라고. 명절때도 사실 안갔으면 좋겠는데 어른들도 오지말라 하시는데 굳이 내려가는 것도 싫고 너무 외롭다고 얘기를 했어요.
신랑은 일년에 두번밖에 못보는데 그걸 못가게해야겠냐고 화내구요.
저는 서운해요. 평소에 그럼 할 수 있었으면서도..
이해하려고 생각해봐도 그게 안돼요. 그동안 배려해주고 참았던 내가 바보같고. 너무 서운해요..  

댓글
  • 길고양이 2017/10/02 08:04

    휴...
    많이 서운하시겠네요. 토닥토닥~
    친정은 많이 멀어요? 남편님 시댁 보내고
    멍뭉이랑 같이 친정에 놀러가보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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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피곤 2017/10/02 08:20

    근데 서운하셔도 오늘 내려가는게 그렇게 일찍 가는것도아니고 1년에 명절때만 시댁에 가보시는거면 남편분입장에서는 꼭 가고싶을것같아요 누나내외가 아니더라도 부모님뵈러가는 거니까요~ 시대에서는 작성자님 오지마시라고 하셨으니 그정도면 배려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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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10/02 09:12

    서운하죠.. 평소에 잘하던 사람이어도 .. 될까말까인데 . 가까운곳도 아니고 먼곳에.
    그럼 와서 힘들단 소릴 말던가..
    저 같으면 하루 한번 했으면 하는거 리스트 쭉 적어서 니가 누나보러 밤운전까지 하는거보니까 평소에 너 힘들까 배려해서 참은 내가 바보같은거 잘 알겠다.
    아기 태어나서까지 쭉 해야하는 일 . 아빠로서 돈 벌어오는거 말고 아기랑 교감할수 있는 일 리스트 적어줄테니 꾸준히 하자고 할거 같아요.
    사실 - 억지로 시키면 뭐하나 싶을거예요.
    근데 말 안해서 괜찮은줄 알았을 수도 있구요. 알면서도 귀찮아서 안한것도 있을거예요. 아기낳고 설날은 100일도 안됐을테니 오도가도 못해요.
    설날엔 오도가도 못할거 웃으면서 보내주시고 올때 맛있는거 사오라고 해주세요. 평소에 필요한건 평소에 이야기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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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2017/10/02 09:27

    님 이해되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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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10/02 09:53

    임신 8개월이면 남편 혼자보내는겁니다. 왜 같이가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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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챠씨 2017/10/02 12:02

    음... 서운하신건 잘 알겠지만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니고 남편분 혼자 가시겠다는 거니까 이번에는 보내드리고 자성자님은 친정에 가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태어나면 두분 다 힘들테니까 마지막으로 휴가보낸다 생각하고 두분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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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린아빠 2017/10/02 12:02

    임신8개월차 부인을 혼자두고 며칠이나 집을 비우겠다는게 말이되나요?
    직업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가는것도 아니고 본인선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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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홀릭 2017/10/02 12:27

    평소에 바쁘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부인이 남편이 필요할때도 참고 배려해줬는데 추석연휴때 좀 같이 있자고했더니 임신한 부인을 두고 혼자내려 가겠다는거 충분히 섭섭하실만 하네요 임산부옆에서 챙겨주는것보다 본가내려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어서 그런거 같은데 남편분 참 이기적이네요
    누나보러 하루만 다녀오겠다 내일 바로 오겠다 절충안을 아내와 상의할 수도 있을텐데 그런말도 없었나요? 임신시간동안 얼마나 서운하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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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찹쌀떡짐니 2017/10/02 12:58

    그동안 명절에 시누얼굴보고 간다고 오래머물렀던 것도 쌓여있어서 더 그런 거 아닐까요
    명절에는 올케와 시누는 만나는 거 아닌데 ...
    아무튼 이번에는 안내려가시는 거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엄마네 집 가서 밥얻어먹고 푹 자고 쉬고싶은가봐요
    아이태어나면 책임져야할 사람이 하나 더 느는 거라서
    심리적으로 압박감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바빠지고 더 힘들어졌다고 하는 걸 보니 남편분도 아내와 아이책임지려고 애쓰고 계시는 것 같고요 ㅜ
    집에와서는 맨날 피곤하다는 사람이
    친구들하고는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 이러는 거 아니믄 서운하시더라두 표현마시구 그냥 혼자 다독이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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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날오랜밤 2017/10/02 13:07

    서운한 그 마음 저도 알것같네요 근데 남편이 알아서 같이 있어준다하면 너무 고맙지만 그게 아니면 어쩔수없는것같아요 원래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때문에 작은거에 서운하고 또 작은거에 기쁘고 그래요 싸워서 스트레스받느니 눈딱감고 쿨하게 보내주세요 혼자 영화도 보고 힐링되는거 찾아서 해보심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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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이루나 2017/10/02 13:10

    ..음..
    울 막내동생이 명절에 한번 안온다고 연락온 적이 있었어요
    상황상 이해는 갔었어요. 그때 연휴는 짧고 거리는 멀고 일도 많았었고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명절이 되어서 다 모였는데 동생이 없으니까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안온댔는데 진짜 안오나 기다리게 되고
    전화해서 안부 묻다가 진짜 안오는거냐고 또 묻게 되고..
    다른 날은 소식 없으면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네 싶다가도
    명절날에 안오니까 솔까 뭔가 빠진 기분이 들었어요
    평소에는 잘 못보지만 명절에는 볼 수 있다는 어떤 기대감 같은 걸 가지고 있었나봐요
    저는 그랬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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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타오가르 2017/10/02 13:24

    와 이 글보니 결혼생각은 애저녁에 접어야 겠습니다.
    나 혼자 누나보러 가는 것도 이렇게 어렵다니.
    솔직이 상당히 피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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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이스쳐라이징 2017/10/02 13:26

    언젠가 아버지가 이런말 하셨어요
    "고향집에 내려가면 진짜 집보다 편안히 잘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으로 버텨야하는 집보단 부모님계시는 곳이 더 마음편안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죠
    남편분이 지치고 방전되었음에도 가는것이 아니라,
    심하게  지치고 방전되었기 '때문에' 고향집을 간절히 원하는게 아닐까요
    계속해서 달려왔다면 쉬고싶었던 마음도 컸으리라 봅니다
    시댁에서 내려오지마라한것도 배려해준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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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N 2017/10/02 13:43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1년에 가족얼굴 두번보고 어떻게살죠? 해외사는것도 아니고...
    전 심지어 해외에서 7년살았는데도 그거보단 더 많이 봤네요
    시부모님이 같이 내려오라고 하시는것도아니고
    남편분도 스트레스푸셔야죠
    매일 일일일때문에 밖에서 고생하시는데요..
    물론 아내분이 같이 시간못보내서 서운하신거야알지만
    연휴기간내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같이있는다하면 안서운해하실건가요?
    진짜 일때문에 바쁜사람은 이번연휴기간이 꿀같을거고 정말 시체처럼 쥐죽은듯이 집에서 쉬고싶을텐데...
    산책가자 강아지간식사러가자 계속 밖에 나가자고하는것도 스트레스일수도있어요
    그거 얼마 안되는거알지만요ㅜ 서운하시겠지만 이번연휴기간동안 맛있는거 많이드시구 이제 아기태어나면 또 한동안 아이보느라 고생하실텐데 미리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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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10/02 13:53

    8개월이면 혼자 양말신기도 불편한 몸 아닌가요.
    평소에 일 하는 남편 배려해준다고 작성자님이 원하는 건 꾹꾹 참으신듯 한데..
    연휴 되니 작성자님과의 시간보다 누나보러 간다고 홀랑 떠나버리면 당연히 서운할 것 같은데요.
    평소에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작성자님이 이렇게까지 서운해하지 않으시겠죠. 바쁜거 아니까 시간 날 때라도 같이 있고싶으신 것 같은데..
    매번 혼자있는 아내보다 누나를 먼저 챙기고싶다는건ㅠ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시댁에서 오지말라는 배려랑 남편의 행동은 별개인데 시댁이 배려해줬으니 이해하라는것도 이상하구요..
    제남친은 글 보여줬더니 누나는 나중에 봐도되지만 아이는 잘못되면 다신 못보는데 아내 옆에 있어줘야할 것 같다고, 같이 산다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것 같다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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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u 2017/10/02 13:56

    전 솔직히 아주 오래도 아니도 명절이라 잠깐 가는거고 그렇게 자주 시댁 찾아뵙는것 같아 보이지 않아서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최근들어 바쁘다 힘들다 피곤하다 하면서
    두분이 오롯이 보낼 시간 없어서
    약간 섭섭하셨을텐데 둘만 있을 수 있었던 연휴에
    남편분이 그럼 혼자라도 갔다오겠다 고 나온다면
    속상할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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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_TriGGeR 2017/10/02 14:37

    나야 너네 누나야 말해.
    아니 이게 무슨 가당키나 한 흥정거리입니까?
    뭐든 하나 골라야 하는 문제라면 저라면 애초에 이걸 골라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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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dd 2017/10/02 14:39

    베스트 갔네용..ㅠ
    속상해서 넋두리한건데..
    제가 조금 상황을 오해하게 썼나봐요.
    신랑은 누나를 볼 수 있는 오늘 가서 추석날까지 있다오겠다한거고 저는 명절 전날 갔음 했어요. 저는 안가구요.
    연휴는 길지만 신랑 일때문에 오래 쉬질 못해서 저랑 하루 시간 보내고 시댁 다녀오라구요..
    근데 누나네보러 하루먼저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서운해졌던 거에요. 그럼 또 저랑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없거든요.
    몇몇분들 말처럼 일 년에 두번보는것도 못하냐고 신랑도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임신하고 저랑 그렇게 하루 보내는 것도 안했었고 일하고 오면 항상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 보고 있었어요.
    일하고 와서 몇시간을 운전하고 누나보러 갈 수 있다면
    나랑은 그동안 왜 대화나누는 시간까지도 할애해 줄 수 없었나 하고 서운했어요. 남편에게 가족은 내가 아니라 시댁인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자꾸 생각할수록 안좋은 생각만들어 아기에게 해될까 걱정되네요. 위로해주시소 염려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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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샤아 2017/10/02 15:26

    글쓴님의 서운함은 '평소에 그럼 할 수 있었으면서도.. '이거 아닐까 생각이들어요
    가족을보는걸 이해못하는건아닌데 만약 남편분께서 평소에 피곤해서 뭐사러가고 강아지산책시키고 이런건못해도 집에서 같이누워서 시시콜콜하게 대화도하고 태담도 자상하게하고 하셨으면 그래 피곤하니까 몸움직이는건못해도 이이가 날 신경써주는구나, 하루 쉬는기간 줄어도 그래 짧은거리도아니고 자주만나는것도아닌데 하루 더보고싶겠지 서운하긴해도 이해할수있겠지 하는데
    나랑은 피곤하다고 누워만있고 하다못해 나한테뿐만이아니고 자기 자식한테 태담도 짧게하던사람이 '그래 피곤하니까 이해해주자'하고 넘어갔었는데 자주못보는 우리가족이니까 보러간다는데 그 가족에 나랑 애기는 포함안되있는것같고.. 얼굴만보면 보는게아닌데 이렇게 생각되시는것같아요
    글쓴님 근데 남편분은 아마 글쓴님께서 그동안 표현을 안하셔서 이사람이 날 이해해주고있구나, 참고있구나 모르셨을수도있어요. 그래도 매일 저녁같이먹고 얼굴보니까 괜찮겠지 생각하실수도있구요.
    글쓴님 마음은 나야니누나야 이게아니신거 알아요..ㅠㅠ
    좋은마음으로 마음편하게 하루일찍 보내주시구요 글쓴님도 드시고싶은거 드시고 바람도 쐬고 하세요!
    다녀오셔서 장거리다녀오느라 힘들었지 하면서 앞으로 아이도 태어나고 점점더 서로 대화할시간도 부족해질텐데 서로에게 조금더 신경써줬으면 좋겠어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몸조리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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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10/02 15:29

    글 읽어보면 아내냐 누나냐가 문제인게 아니라요... 남편분 평소 태도가 문제네요. 작성자님도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거고 이런 상황에서 누나문제로 서운한건 그 연장선인거 같구요. 작성자님은 임신 한 아내임에도 평소에도 일때문에 내버려두고 집에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마찬가지로 내버려두고 폰게임이나 하고있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몇일 둘이 같이 있을 수 있을만한 여유가 생겼는데 누나를 보겠다고 그 몇일을 버리겠다고 하니 서운하신거잖아요. 누나가 문제가 아니라 평소 남편분 태도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같이 사는 사람이 얼굴 마주보고 최소한의 감정교류도 없는채로 몇달이고 그저 동거만 하는 정도라면 오히려 혼자일때보다 쓸쓸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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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방울팝팝 2017/10/02 17:18

    추석때 누나보러 가는건 크게 문제가 아닌데 평소가 문제네요. 부부라기엔 거의 룸메이트 수준인데요.. 아니 룸메도 저것보단 대화 많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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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2017/10/02 17:23

    아내분은 관심과 애정이 남편분은 휴식이 좀 필요한거 같네요
    남편분 갔다 오시면 두분이서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 잘해보세요
    몸조리 잘하시고 태아도  건강히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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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피로녀 2017/10/02 18:07

    이렇게 열정적일수 있었음에도 왜 평소에 나에겐 그러지 않은점, 그동안도 너무 외로웠던점. 그래도 피곤해서 그러려니 이해해보려 노력해왔던 내가 바보같아진 점.
    특히 임신중에는 이보다 덜한 사소한일에도 눈물나고 섭섭하므로... 충분히 섭섭해할만하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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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롬이책가방 2017/10/02 18:10

    그간 서운한게 쌓이신듯 해요. 그치만 신랑분도 그동안 아내분도 느끼실만큼 힘드셨고.. 명절이니 고향, 가족 생각이 많이 나셨을듯 해요. 임신했을때 친정, 친정엄마 생각 많이 나는 것처럼요.
    저라면 보고싶은 누나, 부모님 뵙고 오라고 보낼것 같아요. 가족들 보고나면 재충전돼서 아마 기분도 더 나아져서 돌아올지도 몰라요. 그리고 가기전이나 후에 시간을 내서 그간 서운한것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툭터놓고 얘기하구요.
    힘들겠지 하고 참는건 나만 힘들어요. 바라는건 얘기하고 접점을 찾아서 해결해가는게 출산 후 육아때에도 좋아요.
    그리고 작성자님도 훌훌 털고 친정이나 맘편한 곳에서 편히 여유있게 좀 쉬며 재충전하는 시간 가지셨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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