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군장:
여기로 이사오기 전에
문이랑 책상이 저렇게 있고, 내가 문을 머리쪽으로 두고 눕는단 말이지
근데 평소엔 문을 열어 놓고. 책상으로 고정해놔서 안 닫히게 햇어요
문에는 일본식 포렴같은 모기장이 있고
대충 밤 11시? 12시쯤에 문 앞에 시꺼먼 뭔가가 있는게 느껴지는 거에요
놀라서 가만 있는데 그게 점점 커지는거야
점점 뭔가 쎄하면서 무서운거야
근데 저게 어디로 가던 문제가 되잖아요. 안으로 가던 내 방으로 오던
그래서 일단 위협을 할려고 포렴을 딱 젖혔는데
어떤 건장한, 한 186정도 되는 성인 남자가 한명 있는거야
알고보니까 도둑이 들었던 거에요
그래서 잡을려고 했는데 남자가 호다다닥 튀는거야
당황해서 잠깐 멍때렸다가 잡아야지 싶어서 따라나갔는데
안보여
어 ㅅㅂ 사람 아닌가? 싶었는데 멀리서 탁탁탁탁 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아 도둑이었네, 존나 쫄았다 하면서 걱정했음
그다음부터 현관문 닫아 놓고 지내요, 더워서 열어놨었는데
창문도 아니고 현관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사람이 어딨어
여기있네
공포썰이잖아ㄷ
공포썰이잖아ㄷ
도둑이라 다행이네 ㄷㄷ
창문도 아니고 현관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사람이 어딨어
여기있네
현관문을 열어놓고 잔다고?????
도둑이 도망가서 다행이네... 아니였으면 위험한건데
단순 도둑이라 망정이지 목숨이 위험했던 상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