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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꼬마아이가 저때문에 울어서 저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어제 운동 격하게하고
얼굴이 좀 상기된 채로 지하 3층에서 엘레베이터에 탔습니다.
1층에 다다르니 5살정도로 보이는 꼬마랑 엄마도 같이 타려하다가
꼬마가 저를 보더니
'아 엄마 엄마. 괴물이에요 괴물. 무서워요.
타지말아요. 엄마.'
하며 울길래
엄마가 제게 죄송하단 손짓과 함께
아이를 강제로 끌고 타더군요.
아이 울음이 점점 커지자
엄마분께서
"이 아저씨 괴물 아니야. 우리처럼 사람이야. "
하며 달래시길래
저는 나름 그 상황에서 아이에게 괴물이 아린걸 증명하고 싶어서, 그래서 아이에게 위안을 주고싶어서
"꼬마야. 아저씨 괴물아니야. 이렇게 말도 하잖아. 사람이야"
라고 아주 다정하게 제가 직접 아이를 보고 말했더니꼬마는 정색을 하며
"말도 하네. 괴물이 말도 하네"

더 울기전에 제가 급히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믿기지 않은 일이 어제 2분남짓만에 일어난터라 아직도 꿈이 아닌가 헷갈릴 지경이네요.
못생겼단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괴물은 처음이라..

댓글
  • 울지마라 2017/10/01 16:12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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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볼 2017/10/01 20:39

    [리플수정]아 죄송한데 좀 웃을게요ㅋㅋ
    괴물이 말도 하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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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테이데어 2017/10/01 20:43

    님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무조건 주작이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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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렉 2017/10/01 21:08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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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shop 2017/10/01 21:08

    주작일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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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2017/10/01 2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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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세자 2017/10/01 21:10

    내린후에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엄마 재밌지? 하는게 CCTV에 찍혀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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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부세 2017/10/01 21:13

    괴물이 글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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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LP 2017/10/01 22:16

    저도 어렸을때부터 별명이 프랑켄슈타인인데... ㅜㅜㅜㅜㅜㅜ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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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임이 2017/10/01 22:17

    애도 울고
    글쓴일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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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본기 2017/10/01 22:19

    ㅋㄲ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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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부림과부 2017/10/01 2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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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애비 2017/10/01 23:34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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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백혜리 2017/10/01 23:59

    누구인가? 누가 괴물소리를 내었는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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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2017/10/02 00:00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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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군 2017/10/02 00: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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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호 2017/10/02 00:28

    짤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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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게이 2017/10/02 00:28

    으하하하하...웃지만 눈에서 눙물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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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해라 토사장 2017/10/02 00:31

    아 짤 너무 적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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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임연희 2017/10/02 01:13

    이건진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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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니아 2017/10/02 01:51

    어뜩해요..ㅠㅠ..근데 웃어도 되는거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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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EshphoN 2017/10/02 01:59

    본문 중 가장 슬픈 대목...
    "이 아저씨 괴물 아니야. 우리처럼 사람이야. "
    어머니는 최선을 다하셨지만... 하아...어쩝니까... 점점 수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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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오비완 2017/10/02 02:07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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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슈 2017/10/02 02:29

    이 분 성격 참 좋으신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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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짘으쟄으 2017/10/02 03:02

    아저씨도 휴먼이야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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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심끝판왕 2017/10/02 03:13

    웃으면 안되는데... 죄송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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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요-레로 2017/10/02 03:19

    성격은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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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hythm 2017/10/02 03:41

    트라부세// 글쓴분 아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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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999 2017/10/02 06:0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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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Asensio 2017/10/02 06:29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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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피허니맛 2017/10/02 07:10

    차라리 멋진 괴물이라고 하시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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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리스타 2017/10/02 07:39

    위추 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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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1 2017/10/02 08:21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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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시리즈 2017/10/02 08:37

    이쯤되면 인증해보시는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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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계약 2017/10/02 08:44

    ㅋㅋㅋㅋ인증한번 해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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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팅2 2017/10/02 09:00

    엄마의 '우리처럼 사람이야' 소리에 웃겨죽는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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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리이건 2017/10/02 09:04

    토닥토닥. 괴물이신지 아닌지 우리가 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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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iansky 2017/10/02 09:13

    이거 진짜 실화인가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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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엑꾸액 2017/10/02 09:15

    애새끠가 버릇없네요 저였으면 그자리에서 뒤지게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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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튼 2017/10/02 09:33

    울면서 극딜하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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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조이 2017/10/02 09:38

    죄송한데 진짜 웃기네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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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카이로 2017/10/02 10:07

    아이는 거짓말 안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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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뱅 2017/10/02 11:05

    님 타우렌 전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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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의은하수 2017/10/02 11:08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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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플리터99 2017/10/02 11:13

    위로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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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린 2017/10/02 11:21

    제발 주작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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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풍라이온즈 2017/10/02 11:22

    글도쓰네
    괴물이 글도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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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하윤 2017/10/02 11:35

    [리플수정]ㅠㅠㅜㅠㅠㅠㅠ
    힘내세요 내가다슬프다
    여러분 담장 넘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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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팬수쌤 2017/10/02 12:03

    저는 친조카들한테 손가락질당하고 도망가고 우는거까지 경험했습니다 중요한건 들이라는 거죠 누나 딸,형딸,형 아들 전부 제 덩치에 놀라서 울고 손가락질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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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rudwjd1 2017/10/02 12:1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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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퐁 2017/10/02 12:17

    슬프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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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서현진 2017/10/02 12:22

    애들은 거짓말을 못한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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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자동차 2017/10/02 12:30

    허참~~웃기는 애와 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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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영둥이 2017/10/02 12:42

    아이고...위추밖에는 드릴게 없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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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에이브이rogin 2017/10/02 12:46

    얼래 이게 담장에 와버렸군요 ㅠ
    꼬마 아이엄마는 정말 당황해서 허둥대는게 보였을뿐 제게 상처줄려한 말이 아니였을것입니다
    위로 감사하며 이틀 지나고 보니 그냥 추억같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다만 인증은 결코 불특정다수들의 눈건강을 위해서 안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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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yWorld 2017/10/02 13:14

    주작이라 믿고싶네요.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키면 저런 괴물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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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herina 2017/10/02 13:30

    제발 주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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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drj 2017/10/02 14:04

    글과 댓글까지 글쓴분 정말 착하시네요. 왜 항상 착한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하는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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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드노드 2017/10/02 14:09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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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만없 2017/10/02 14:11

    이건... 주작이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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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눈안에나 2017/10/02 14:12

    드릴껀 위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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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리로이 2017/10/02 14:13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불페너도 울고.... 애도 울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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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치고 2017/10/02 14:36

    위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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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서현진 2017/10/02 14:47

    PsyWorld// 5살짜린데요 뭐...가정교육 아무리 잘 시켜도 모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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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후야행 2017/10/02 14:56

    기억에 남을 글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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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라떼 2017/10/02 14:59

    와 진짜 최근 본 글 중에서 제일 웃겨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꺽꺽거리며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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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적 2017/10/02 15:11

    덩치가 얼마나 좋으시길래.
    애들도 웬만한 피지컬 갖고는 잘 안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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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챙 2017/10/02 15:21

    이참에 닉네임도 바꾸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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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매 2017/10/02 15:36

    괴물이 말도 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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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m 2017/10/02 15:54

    혹시 소식적에 불사신 조드라거나 고우키와 닮았다는 소리 안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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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aram 2017/10/02 15:57

    드릴 건 추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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