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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치료하는 만화 : re 3화 - 만화를 그리는 이유

3화.png


튜브까진 아니어도 댓글에 하소연 할 수 있는 공간 정도는 되고 싶습니다.
댓글
  • 해다르 2017/09/16 10:53

    튜브라는 표현 좋네요

    (s0JCAf)

  • 어제가오늘 2017/09/16 13:57

    계속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정신과, 상담 2년 다녔던 사람으로서
    많이 공감도 되고, 작성자님이 너무 안쓰럽기도하고..
    작성자님의 비유가 참 좋더라구요. 저번화 사탕 이야기 되게 공감하며 읽었어요. 그리고 '그래도 이게 내 사탕이야'라고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응원하고 싶어요. 저는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는데, 한번 인정하고 '어쩌겠어 이런 게 나인데'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그래도 꽤 달라지더라구요. 치료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하시지만... 작성자님의 이런 마음과 노력이라면 머지않아 조금은 더 편해지실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ㅎ사탕 안에 행복이 있다는 희망, 멀더라도 새로운 배가 있다는 희망, 꼭 꼭 잊지 않고 소중히 품고 계셨으면.. 사탕이 큰 우리들 모두 힘내요!! 만화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ps. 이건 그냥 제안인데 (무시하셔도 됩니당!!) 익명댓글을 달 수 있는 고민게에서 연재하시면 어떠실지요...?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보니, 익명댓글이 되면 좀더 많은 분들이 용기내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생각하기엔 게시판 성격이랑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 같고요. ㅎㅎㅎㅎ

    (s0JCAf)

  • Life_Reader 2017/09/16 14:06

    만화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s0JCAf)

  • 바르피 2017/09/16 14:20

    안녕하세요
    왕따랑 집안 내 불화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같은걸 10년 넘게 달고 살다가,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저번달부터 정신과 치료 시작한 사람이에요.
    우연히 만화를 보게되어서, 왠지 반가운 마음에 가입해서 댓글 남겨요.
    저는 심리검사는 비싸서 못했고, 정신과에 일주일에 한번 가서 30분정도 한 주 있던일들, 기분, 궁금한거 같은거 물어보고 일주일치 약 타오고 있어요.
    저는 작성자님이랑 정 반대였어요.
    제가 뭔가를 해도 잘 못 한 부분이 너무나도 크게 부각되어 보이고, 이게 굉장한 스트레스여서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은 그냥 넘어가는 사소한 부분 하나 때문에 며칠을 바들바들 떨고 잠을 못자고 머릿속에서는 비난하는 목소리가 울려서요.
    저는 채찍질 보다 제가 나아지는걸 스스로 막고 가둬두고 있었네요.
    요근래 약 먹으면서 천천히 다시 하고 있기는 한데, 언제 또 저 스스로를 가둘까봐 불안하네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게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되어버렸어요. 치료와 나아지기 위해 뭔가를 하는게 좋기는 한데 여러모로 힘드네요 ㅎㅎ
    하루를 열심히 하면 몸살이 나서 그 다음날은 누워있어야 되요.
    만화 그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얘기 하고 싶었는데, 친구나 지인이 없어서 얘기 할 사람도 없고, 얘기 해봤자 공감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외로웠는데, 만화로 이렇게 그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0JCAf)

  • 그럴수도있재 2017/09/16 15:05

    만화 잘 보고 있어요.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오리지날해서 좋아요.
    저번에 사탕 비유가 참 좋더군요.  내 사탕은 큰 가, 작은가, 생각 좀 해봤는데.... 어떤 때는 작아보이고 어떤 때는 커보이는 거 같네요...
    솔직이 저 요즘에 여러가지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스트레스 원인 중 하나가 제 집이거든요. (의식의 흐름 죄송합니다).... 오래된 집이라 아무리 고치고 고쳐도 고칠 곳이 끝없이 나오는 거예요..... 영원히 고통받는 시지프스의 집 고치기ㅜㅜ  이 집에 사는한 집을 계속 고치면서 살아야 하는 구나, 그냥 완전한 집에서 살 수는 없구나, 편하게 살 수가 없구나, 열심히 고쳐도 여전히 하자 많은 집이겠구나.., 결국 그렇게 결론 지었어요...  이것도 정신심리와 연결해서 비유가 되려나요?  저번에 말씀하시길 불안장애를 가지고 사셔야 한다고 하셨쟎아요?  전 그 때 제 집 고치기가 생각 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누구는 새 집에서 편하게 살고, 누구는 헌 집에서 고생하면서 산다는 말이죠. 누구는 작은 사탕을 가지고 있고, 누구는 큰 사탕을 가진 것처럼요.  인생이 그렇게 불공평해요... 근데요 헌 집에서 고쳐가면서 사는 것도 괜챦아요. 집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하고 인테리어도 공부 많이하고 내가 노력해서 많이 나아지고 멋있어지고 그런 걸 보면서 너무 뿌듯해요.  카우님은 불안장애로 힘들게 사시지만, 그 때문에 이런 분야도 공부 많이 하고 이런 만화도 그리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쟎아요?  사람마다 다 안고 살아가는 문제가 있고, 어떤 사람은 문제가 더 크기도 하고 그런데, 힘들어도 좋은 방향으로 모두들 자기 인생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힘내라는 얘기를 남에게 해주고 싶은 저는 오늘 너무너무 힘들었답니다ㅠㅠ )
    횡설수설 죄송해요. 잠을 못자서 그래요.

    (s0JCAf)

  • 하이롱지 2017/09/16 16:02

    만화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고, 불안장애는 아니지만, 우울증약을 5년정도 먹었던 사람으로써 항상 남 일 같지가 않아요. 저한테 우울증 부작용(?)으로 가장 크게 왔던건 위생에 대한 강박이었어요. 손을 하루에 20번은 씻고, 목욕도 2-3번씩하고... 지금은 우울증 약을 끊을정도로 호전이 되었는데도, 저 강박은 약간 남아있어서 아직도 나갔다 오면 알콜로 폰을 닦고, 목욕하고, 손도 좀 자주 씻는 편이고.. 그렇습니다.
    근데 님 만화를 보다가 저도 약간에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까지도 미래에 대한 공포가 크고, 채찍질도 좀 하고.. 증상의 강도에는 차이가 큰 것 같지만, 많은 부분이 저와 일치해서 놀랐습니다. (물론 저는 여러모로 많이 호전 되어 그런거지만...)
    아무튼,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5년 반을 먹던 우울증 약을 끊게 된지도 10달 정도 되었고, 수능도 쳐보고(스트레스 조절이 우선인지아 성적이 좋지는 못했지만....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으면 거의 패닉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공황장애가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지금은 외국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독일에 와서 독일어 공부 중입니다. 여기사 대학까지 졸업하는게 목표에요.
    지금 끝없는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란거 알고 있습니다.저도 항상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럴때는 차라리 출구쪽만 보면서 언제쯤 빠져나갈수 있을까 하고 답답해 하기보다는,지금 한걸음씩 가고 있는 것에 집중하면 좀 나았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저는 이제 출구가 좀 보이는 거 같아요.
    항상 힘내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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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zro 2017/09/17 01:10

    ㆍㅅㆍ)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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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찮은 2017/09/18 01:53

    튜브 비유 넘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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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브론즈 2017/09/18 02:07

    치료만화1화부터 주행했습니다.
    궁금한게 .. 혹시 병원에서 장애를 발생시킨 원인에 대한 해소는 시켜주지 않나요?
    만화로 볼때 작성자님은 장애 발생 원인에 대해 인지 및 인정하고 계시며 병원치료에 적극 협조하시는것으로 보이는데,
    만화에 나오는 치료는 병의 원인을 해소시키는것은 없고 증상에 맞서 싸우게 하는것만 있는것같네요.
    아무리 병원이래도 과거를 없애 줄 순 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어떤 조치는 있을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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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모 2017/09/22 08:52

    만화가 전혀 중2병 같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중2병이면 어떻습니까?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에 충실하면서 하고싶은걸 하면 되는거죠
    누구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멋집니다 ^^ 뭔가 행동하고 표현하는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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