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비인간형 인격체의 공존을 원하는 캐릭터들은 가끔씩 그 비인간형 인격체에게만 신경 쓰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당장 갓챠드의 선배인 제로원이 그랬으니까.
하지만 갓챠드의 주인공 호타로는 그런 면이 덜하다는 거겠지.
이 모습은 최근의 36~38화에서 돋보이는데
36화에서 흑막, 기기스트가 스케보즈 케미를 직접 말감으로 만들었을 때 호타로는 스케보 말감과 싸우면서 본능적으로 지금 스케보 말감을 해치면 안될 것 같은 감각을 느껴.
하지만 스케보 말감이 선배들을 위협하자 호타로는 망설이지 않고 플래티나 갓챠드로 변신해서 스케보 말감에게 필살기를 써서 해치우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
그 결과 스케보즈는 돌아오지 못하고 죽어버렸지만, 선배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지만 망설임을 버린 호타로의 모습이 인상깊었지.
이후 마찬가지로 기기스트에 의해 만들어진 앤트 말감과의 싸움에선 적극적으로 싸우지 못하긴 했지만 이후 난입한 동료 스패너가 앤트 말감을 해치우고, 그 여파로 앤트루퍼 케미가 죽었을 때에도 호타로는 앤트루퍼의 죽음에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스패너를 원망하는 말은 하지 않아.
그리고 기기스트가 호타로의 가장 친한 케미 호퍼1을 말감으로 만들었을 때도 호타로는 호퍼 말감를 공격하지 못하고 말리면서도 호퍼 말감이 민간인 모자를 공격하려 하자 호타로는 곧장 아이언 갓챠드로 변신해서 호퍼 말감을 해치웠어.
즉, 자신의 손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버린 거지.
확실히 그때 호타로는 크게 절망했어. 하지만 그것 만이 아니었지.
이후 38화에서 호타로는 자신을 지켜주려는 알(=니지곤)에게 자신은 모든 일의 원흉인 기기스트를 무찌르겠다고 다짐해.
절망은 했지만 거기서 주저앉고 싶지 않았던 거지.
뿐만 아니라 호타로는 호퍼1이나 다른 케미들을 언젠가 살릴 방법을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도 보여.
그는 쓰러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날 수도 있는 강한 소년이니까!
그리고 호타로는 자신 몸에 있던 알을 니지곤으로 진화시켜 새로운 기적, 레인보우 갓챠드로 탄생하면서 기기스트에 의해 말감이 된 다섯 장의 케미도 구하고
레인보우 갓챠드로 각성한 영향으로 스케보즈, 앤트루퍼, 호퍼1도 모두 부활시켰단 말씀!
선량하고 고뇌를 품으면서도 중요한 순간엔 결단을 내리고
절망에서 일어나 새로운 희망을만들어낸 이치노세 호타로는 역시 진정한 가면라이더야!
노답민폐
2024/06/08 20:52
약간 탄지로 같은 느낌이네 최대한 보류하다가 선넘으면 컷해버리네
카나데짱좋아
2024/06/08 20:56
ㅇㅇ 딱 그런 느낌의 인물이네.
루리웹-0151605208
2024/06/08 21:48
스파나 말감화때도 바로 라이더킥꽂을정도로 사리분별잘해
루리웹-4327467039
2024/06/08 23:23
호타로만 아니라 갓챠드 애들은 전반적으로 동료를 공격해야 되는 상황이 됐을 때 빠꾸가 없음
린네가 해킹온 당하니까 스파나가 바로 두드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