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DDP 에서 2정거장 밖에 되지 않아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nikon digital live 에 참석하였답니다.
물론 구매하지는 못 할거지만(ㅠㅠ), 가장 궁금했던 D850의 결과물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답니다.
행사장에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거두절미 하겠습니다.
우선 용량의 압박이 제일 체감 되네요.
raw : 91Mb (8276*5508)
jpg : 23Mb (8256*5504)
그리고 다른 바디에서는 설정이 바꿨는지, 이렇게 나오더군요.
raw : 42Mb (8276*5508)
아무래도 s-raw 로 저장이 된것 같습니다. (확인 불가)
한장당 거의 100M에 육박하다 보니 raw를 찍으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고용량의 메모리를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SD와 XQD만 사용가능합니다. CF는 사용 못 합니다.
아직 d850의 raw를 인식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홈페이지의 NX-D를 다운 받아서 인식 시켰습니다.
NX-D에서는 화이트밸런스, 노출, 기울기만 조정하였으며,
'연결프로그램'을 통해 NX2에서 기타 사진 작업을 하였습니다.
컴퓨터를 보면서 제일 먼저 체감드는 것은 고화소에 의한 디테일의 표현이네요.
제 바디는 d800으로 결코 적은 화소는 아니지만, d850은 그 이상이더군요.
윗 샘플의 100% 크롭 샷...
인화지의 미세 먼지까지 표현해주네요~ ㅎ
그리고 나서 제일 놀란것은 안정된 화이트 밸런스 였답니다.
원본은 이렇게 나왔답니다.
처음 잡아본 바디다 보니 화밸을 맞추고, 노출을 맞추고, 픽컨을 손볼 겨를이 없이
전시되어 있는 그대로의 셋팅으로 찍었답니다.
촬영장의 조명셋팅을 보시면, 천정의 조명과 지속광 2대로 셋팅이 되어 있고,
배경이 짙은 초록으로 셋팅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절대로 정확한 화밸이 나오지는 않지만,
d850에 들이거나 엑스피트5는 차분하게 그 색을 표현해 주내요.
확실히 엑스피트1에서 느낀 부담스런 피부톤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안정된 화이트 밸런스'로 표현이 되면 후보정할때 만족스러운 색으로 표현하기가 쉽습니다.
단순히 화밸 포인트를 회색 부위에 한번만 찍어줘도 충분히 만족스럽죠.
특히 동양인의 피부톤을 표현하기가 참 편하답니다.
윗 샘플을 tif로 변경후 nx2에서 마무리한 사진입니다.
100%는 아니지만 80% 정도 만족스럽네요 ㅎㅎ
이 정도면 100% 만족 ^^
윗 샘플의 100% 크롭샷입니다.
하다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선예도 입니다.
개인적으로 언샤픈을 50-4-1 정도 사용하는데, (리사이즈 블러를 줄이기 위해 다소 강함)
고화소의 특성인지, 렌즈 (105.4N)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블러 + 샤픈이 함께 표현되는 듯 하더군요.
제가 바디 셋팅을 전혀 모른상태라 좀더 적응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픽컨을 'portrait' 로 바꾸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자작픽컨 (Jeis-ntr6)와 비교하면 컨트는 살짝 강하지만,
노출과 화밸만 잘 잡아 준다면 인물용으로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d850으로 70-200 FL N 으로 바꾸고 다른 모델을 찍어 봤지만,
확실히 색감은 만족스럽게 표현해주더군요.
비록 많은 시간을 두고 d850을 사용해보진 못 했지만,
색감만 본다면, 지금의 바디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내고 있는 유저라면 큰 메릿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최신 기술의 발달로 사진사가 사진을 찍기에 점점 더 편하게 끔 만들어졌으며,
그리고 촬영 당사 놓쳤던 부분들 ( 노출, 화밸, 초점, 픽컨...)을 충분히 후보정시 보정이 가능하게 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야생마와 같이 유저가 얼만큼 잘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진기라는 기계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구매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막강한 기능을 탑재한 d850에 실망을 하고, 욕할 수 도 있을 테니깐요~ ^^
마지막으로 d850의 리뷰어에 당선되신 분들의 멋진 결과물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 만큼 기대와 축복의 바디라 생각 듭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s.
- 그날 만져본 d5, d500, d750, d810, d850, d800(제꺼)... 모두 다 좋더군요 ㅎㅎㅎㅎ
와우! 정말 많는 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dslr이 많이 상향평준화되고 풀프레임도 저렴해져서 카메라만 바뀐다고 사진이 바뀌기는 쉽지 않죠.
기변의 욕심도 있고 조금 더 편리해지는 정도...
뭐 어떤 분은 조금 더 편해지거나 그로 인해 좋은 사진을 더 건질 수 있는 작은 확율에 기꺼이 그정도 돈을 투자하실꺼고...
14bit 무손실 압축 RAW로 설정하시면 45~50MB 정도 됩니다. 그마나 좀 버틸만해요~
아무래도 저기가 조명이 좀 좋게 세팅되어있을거같은데
좀 어둡고 환경 안좋은데서도 테스트 부탁드려봅니다~
위 사진들로만 볼땐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와 ㄷㄷㄷ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