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웬만하면 유머게시판을 다큐로 만드는 사람은 아니고,
조용히 포스팅이나 하면서 다른 게시글에 댓글이나 달고 혼자 노는 성격인데,
이 인간은 며칠전부터 지속적으로 욕지거리 하면서 (오늘아침엔 부모욕설까지)
참다참다 안되겠다 싶어서 자료를 모아 경찰서에 제출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나한테 욕을 했어도 절대로 신고를 누르지 않았는데,
자기가 쓴 욕설을 마치 내가 신고를 해서 영창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더군요.
내용인 즉슨,
얼마전 일어난 부산여중생 폭행사건이 "유머게시판"에 포스팅 되고 있는데,
제가 고의적으로 여중생 포스팅을 가리려고 도배를 했다고 말하더군요.
보신분들도 계시고, 아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 역시 이번 여중생사건에 대해 아주 분노를 표출하며 갖가지 포스팅으로 자료를 나눴습니다.
근데 고의적으로 제가 그 게시물을 가리려고 포스팅을 했을까요?
현 내용으로 고소를 하는데 충분한 증거로 사용됨을 알려드리고자 말씀드립니다.
정식 고소장을 발부해서 조만간 보배드림에 요청후, 어떤놈인지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좋게좋게 웃으면서 끝내려다가 일이 이렇게 커져 유감입니다만,
게시판의 특성상 저는 유머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포함해 시사 및 다큐도 포스팅하는데,
이런 일로 하여금 종종 제 아이디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유저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저 역시 신중한 언행으로 이런일이 재차 없도록 스스로를 통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