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은 일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시대 고증과 문화 표현으로 역덕후들에게도 꽤 호평을 받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으로 계속 지목되는 게 있는데 바로 등장인물들의 이름 표기임
사실 이 문제는 역덕후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일반 독자들도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데, 하필 작가가 이름을 정할 때 일본어 독음과 중국어 독음을 통일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섞어놔서 생긴 문제임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만 뽑아보자면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마오마오(猫猫)는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읽은 건데
핵심 캐릭터인 교쿠요(玉葉)는 반대로 일본어 발음으로 읽는 방식임
마찬가지로 그렇고 그런 쪽으로 유명하신(...) 리화(梨花) 역시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거지만
히로인(?)인 진시(壬氏)는 교쿠요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발음으로 표기한 방식임
이게 초반 한 두 번만 이런 게 아니고 작품 연재되는 내내 계속해서 이런 사례가 나오는 중
우리나라로 치자면 삼국지를 번역하는데 리우베이 관우 자아아아앙페이 아~아~ 이렇게 적어놓은 거라고 보면 됨
한국어 정발본에서는 등장인물들 이름은 당연히 한글로 표기하니 일본어 발음이나 중국어 발음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처음 등장인물들 나올 때 요미가나 세심하게 안 보면 이름 뭐라고 읽어야 하냐는 질문이 올라오곤 한다고
코코아맛초코우유
2024/05/04 16:41
저 사달이 난 이유 : 작가양반이 웹 연재 시절 때 그냥 한자로 이름만 구분하면 되지 뭐 했다가 서적판 넘어가면서 못 고침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2024/05/04 16:59
오랑캐라 발음이 달라여
쥔공은 북경 한족이라 머오쩌뚱같은 이름인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