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며 6세 아들을 강제로 러닝머신에 타게 해서 죽인 아빠

미국에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30대 아버지가

6세 아들을 강제로 러닝머신(트레드밀)에 뛰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최근 재판중임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미치올로가 뛰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로

러닝머신을 타다 넘어지자

그를 강제로 일으켜 세워

러닝머신을 계속 뛰게 하는

아빠 그레고르의 모습이 담겨 있었음

이후에도 미치올로는 수차례 러닝머신에서 떨어졌지만

그레고르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오히려 속도와 경사도를 계속 높인 것으로 추측됨

미치올로는 몇 번이나 계속 떨어졌고

아버지 눈치를 보며

다시 러닝머신에 올라가 뛰기를 반복했음

열흘 후 모친의 신고로 

아동 보호 기관에 방문한 아들 미치올로가

그레고르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러닝머신에서 뛰게 했다고

의사에게 진술했다고 함

미치올로는 기관 방문 다음 날

메스꺼움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함

부검 결과 미치올로의 사망 원인은

가슴·복부의 타박상을 포함한 만성학대로 밝혀짐

그레고르는 재판에서

아들의 죽음은 러닝머신 운동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아들은 폐렴 때문에 사망했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함

그는 현재 감옥에 수감된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