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가 api 열어줘야하는 이유 feat 확률 조작

게임사들 확률조작에 또 한 번 칼 뽑아든 문체부와 공정위 근황 | 유머 게시판 (ruliweb.com)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고 확실하고 쉬우며 유저 친화적인 방법은 api 열아주고 log 제공도 해주는 것.

이게 뭔 소리냐 하면

많은 유저들이 하는 게임인 LOL을 예로 들어서

롤 전적 사이트 같은 걸 떠올리면 되는 것.

간단히 닉네임만으로 전적이 확인 가능하듯이

모바일 가챠게임을 예로 들면

[픽업 현황 사이트] 같은 걸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되면

기록이 누적될 수록

1. 현재 픽업과 지난 픽업의 비교 같은 것도 가능하며 

 - 인기도, 픽업 참여도 등

2. 현재 픽업에서 픽업 캐릭의 '진짜 픽업 확률'도 검증이 바로 가능함

- 10명 20명이 모여서 이번에 픽업에 잘나왔나 안나왔나로 그냥 느끼는 게 아니라

- 10000명 10000명이 픽업에서 정말로 고지된 확률대로 나와는 지, 거의 절대적인 신뢰도로 데이터가 찍힘

3. 심지어 세부적인 데이터 통계 역시 가능해짐

 - 예컨데 이번 픽업에서 명함만 딴 유저의 비율, 전무를 달은 비율, 퍼펙을 만든 비율을 바로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도 가능

4. 이것이 단순히 가챠 통계 api 연동에만 국한해서 이렇지, 레이드 컨텐츠나 PVP 컨텐츠 등의 api도 잘 공개한다면

 

 - 조합, 선호 캐릭, 조합별 점수 평균 등등 오만가지 정보를 보기 쉬워질 수도 있고

 - 제공되는 데이터에 따라 오만가지 부가적인 유저들의 활용과 확인이 가능함

등등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그냥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 당연하지만 위의 이야기들은 설명 예시를 위한 것임)

그리고 바로 이 장점들이 = 고대로 회사들이 공개를 꺼리는 이유

바닥 천장이니 확률변동이니 꼼수가 바로 보임. 픽업 통계 내면 그냥 그래프로 바닥 천장은 0으로 찍혀나올 것이고

변동 역시 그래프가 꺾인 그래프로 뛰는 모습이 바로 찍혀 보일 것이니까.

회사에서는 기술적 어려움이니 기밀 자산이니 뻘소리들을 해대지만

사실 이건 인게임 내에서 다른 방식으로 흔하게 보고 있음.

아주 쉬운 예로

픽업 기간에 'XXX가 URRRRR 킹왕짱 너 없으면 꼬잘할 캐릭을 뽑았습니다' 라고

번쩍이며 지나가능 기능.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알겠지만,

다른 유저의 픽업 상황 -> 나 에게 전달되는 건 별다르게 어려운 일이 아님.

너무 많은 정보 공개가 부담스럽다면

사실 픽업의 총 통계와 '유저 본인의 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만 제공해도 되는 것이고.

지금 현재는 내가 뽑은 통계 조차 보여주지 않는 게임이 태반.

바로 지금 내가 뽑고 있는 데, 내가 이번 픽업에서 뭘 얼마나 뽑았는 지 확인하려면 메모장에 적게 만듦.

(리버스 1999 등 픽업 캐릭이 기록되고 보여지는 게임도 좀 있기는 함)

자율?? 안되잖아.

그냥 과금과 관련된 정보는 api 강제 공개 시스템 의무화 해야함.

덧붙여서 과금 내역 역시 인게임에서 확인 가능하게 의무화 해야하고.

까놓고 말해서 별다른 것도 아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이력, 인보이스 다 있잖아. 제품 상세에 원산지니 제조국이니 다 까고 보여주고.

게임도 돈 썼으면 돈 받은 거, 그 돈으로 뭘 샀는 지, 그 돈으로 산 게 불량이나 조작 아닌 지 까서 보여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