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주인공의 아들을 납치살해한 범인이 주인공에게 하는 말)
비종교인:
봐라 저 안면수심한 놈이 성경 한번 읽었다고 죄를 용서?
저놈은 주인공한테 죄를 빌고 용서를 받아야지, 왜 자기 멋대로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 당당해?
교인들이란 인간들도 모여서 민폐에 징징거리기만 하고, 교회에서 치유는 뭔 치유야 상처만 받고 가는구먼.
그나마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하는 송강호가 정상인이네.
종교인:
저게 바로 대한민국 교회에 널리 퍼진 간증, 집단주의, 기복신앙의 문제점이지 크으
싸구려 회개와 싸구려 용서에 싸구려 오지랖 제대로 짚어주네.
이 영화처럼 한국 개신교에 널리 퍼진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송강호를 통해 신의 존재와 참된 신앙에 대해 묘사한 영화는 드물다 ㄹㅇ
*
[밀양]은 [킹덤 오브 헤븐]처럼 흔히 종교까기 영화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상당히 종교적인 영화로도 해석된다. 이건 킹덤~도 마찬가지.
의외로 종교계 쪽에서도 호평이 잦고 강연, 강의 등으로 자주 논의되는 영화임.
보고나면 너무 우울해져서 다시보기 겁남
멀쩡한 교회라면 오히려 좋아하지
종교 팔아먹는 장사치들이 항상 문제지
하늬도지
2024/04/18 15:22
보고나면 너무 우울해져서 다시보기 겁남
세린홀릭
2024/04/18 15:23
멀쩡한 교회라면 오히려 좋아하지
BoBonga
2024/04/18 15:34
당장 원작자 이청준 선생이 개신교인이고 이런 류 비판소설을 자주 쓰셨어
엘노페이
2024/04/18 15:34
종교 팔아먹는 장사치들이 항상 문제지
po감마wer
2024/04/18 15:35
밀양이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데에는 은은한 기독교향도 한 몫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