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애들밥 달라는 부모들의 이유

어릴적에 간식 사먹을 용돈 한 번 재대로 받아 본적 없음
학교에서 내일 준비물로 찰흙 사와 이러면
나는 다음날은 그냥 맞는 날이었음
왜냐하면 우리 엄마라는 사람은 전날 갑자기 돈 달라면 어떻게 주냐고 혼내던 사람이었으니깐
그래서 학교에서 내일 준비물 모 사라고하면 일부러 집에 이야기 안했음
어짜피 집에서 맞고 학교가서 맞을 바에야 학교에서만 맞는게 나았었으니깐
그나마 한 일주일 정도 전에 말하면
간신히 해주기는 했었지...
그와중에 우리 누나라는 인간은 준비물 500원인데 항상 1000원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었지
나는 집이 어려우니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들한테 미움받는 일이 종종 있었지
그나마 초중때는 왕따 이런건 없었어서 갠찮았지만
고등때는 결국 친했던 친구들한테도 미움받았지
왜 이렇게 이런 이야기를 길게 쓰냐면
그렇게 집이 어려워도 우리 아버지라는 사람은 맨날 술 먹고 늦게 들어 왔거등...

인간의뇌는
ㅈ같아서
지한테
유리한것만기억난다
애들데리고횟집갔으면
먹고살만했네
나머지
6일은
죽을듯
일했다
딸년먹여살리라고

우리 집은 반대인데...
엄마는 회밖에 안 좋아하고, 아빠는 회 먹기는 하는데 별로 안 좋아하고, 아이들은 회 안먹는데,
가족 식사가면 무조건 엄마가 회집 데려감.

부모가 돼서라도 좀 바뀌면 좋으련만..

찌게다시 많은 횟집가지 애들 먹을거많이나오는데ㅋ
콘치즈ㆍ미역국ㆍ오징어숙회등등ㅋ

애들이 회맛을 알게되면 무섭죠.. 탕수육 먹여야 합니다.. (이게 아닌가..)

나도 고르곤종라 말고 불고기 피자 먹고 싶다.
나도 돈까스 말고 김치찌개 먹고 싶다.
나도 스파게티 말고 비빔 국수 먹고 싶다.
나도 소고기 좀 먹자 너만 먹냐.
나도 멸치 몸 까지 먹어보자 왜 아빠들의 몫은 대가리냐...........................

애들이 점점 이것저것 먹어서 걱정입니다.. 난 이제 모 먹지..

조카 둘을 데리고 외출한 날,
어른 여섯이 아이 둘을 위해
어린이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애들 어릴떄 자주가던 아구찜집이 있었는데..(분기에 한번 정도 간듯..)
암튼 우리 가믄 어지간하면 칸막이된 방에 앉으라고 하고.. 막 애들 먹을 김하고 계란후라이 걍 해주심.. 그래서 더 거기만 간거 같기도 하고.. 뭐 사장님 안계셔도.. 기본찬 중에 애들 먹을것도 좀 있긴했어서....(콩나물,미역국,전..)

하긴 어린이날 마저도 이렇게 악용하는 어른들이 많은데 ㅠㅠ

ㅠㅠ 난 애기때도 회랑 해물탕이 (그외 생간 육회)너무 입에맞았음.....
이미 술꾼이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