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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학생이 백일장에서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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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愛Loveyou 2024/03/27 15:10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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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ko 2024/03/27 15:14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아름다운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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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자랑 2024/03/27 15:21

    스텟슨 오리지널 코롱 골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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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램덕쿠 2024/03/27 15:48

    예전에 공고 다닐때 백일장 시집에...
    패닉 2집에 강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그대로 써놓은게 당선 된거 봤는데.ㅋㅋㅋ 갑자기 그게 생각 나네..양심 밥말아 먹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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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즈니 2024/03/27 15:51

    잘키우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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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더뭔가 2024/03/27 15:55

    아장아장 기어다닐 때는 정수리에 젖내가 났고
    항창 놀기 시작할 때는 무르팍에 철내가 났고
    회사에서 야근 할 때는 입안에 단내가 났고
    아이낳고 치여살다 보니 손끝에 라벤더 린스향이 나네
    앞으로는 또 무슨 향을 덧입으며 살아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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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믿는교 2024/03/27 15:57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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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호 2024/03/27 16:05

    글에서 향이 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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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찍는노인 2024/03/27 16:14

    옛 문인들도 그렇고
    시는 놀다가 써야 맛깔나게 써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인들이 대체로 일 없이 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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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변태 2024/03/27 16:38

    누구도 알아봐 주지 않는 바위 틈 숨어 있는 겁 많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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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서체사절 2024/03/27 17:59

    굉장하네요. 진심으로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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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칼느칼 2024/03/27 18:04

    오유의 게시판에는
    잘생기기못한 오징어꼬들로 물들어 있다.
    잘생기기못함의 다름에서 우린 덜못생김을 찾는다.
    중략
    너는 무슨꼬이냐
    안쓰는꼬에도 봄은 오느가?
    이른 봄에 밤꽃향은 무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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