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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아름다운 글이네요
스텟슨 오리지널 코롱 골든 향
예전에 공고 다닐때 백일장 시집에...
패닉 2집에 강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그대로 써놓은게 당선 된거 봤는데.ㅋㅋㅋ 갑자기 그게 생각 나네..양심 밥말아 먹은 놈..;;
잘키우셨는데요?
아장아장 기어다닐 때는 정수리에 젖내가 났고
항창 놀기 시작할 때는 무르팍에 철내가 났고
회사에서 야근 할 때는 입안에 단내가 났고
아이낳고 치여살다 보니 손끝에 라벤더 린스향이 나네
앞으로는 또 무슨 향을 덧입으며 살아가려나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글에서 향이 나는것같아요..
옛 문인들도 그렇고
시는 놀다가 써야 맛깔나게 써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인들이 대체로 일 없이 놀고 있...
누구도 알아봐 주지 않는 바위 틈 숨어 있는 겁 많은 야생화
굉장하네요. 진심으로요. ㄷㄷㄷㄷㄷ
오유의 게시판에는
잘생기기못한 오징어꼬들로 물들어 있다.
잘생기기못함의 다름에서 우린 덜못생김을 찾는다.
중략
너는 무슨꼬이냐
안쓰는꼬에도 봄은 오느가?
이른 봄에 밤꽃향은 무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