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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 봄이 왔는데도 봄 같지가 않구나,
- 얼음꽃 피운 함백산 - 멀리 보이는 산들은 낙동정맥의 묏줄기
한나라 11대 황제 원제元帝의 후궁 왕소군이 있었다.
왕소군이 북쪽 흉노의 왕 호한야선우呼韓耶單于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이국만리로 떠나며 이별의 정한에 비파를 뜯었는데 북으로 날아가던 기러기가 이 모습을 보고 그 미모에 놀라 날개짓을 잊고 땅에 떨어졌다.
이가 낙안落雁이다.
왕소군에 대해서는 좀더 살펴보자. 왕소군은 원제의 후궁으로 입궐했습니다.
원제는 후궁들 중 선택을 위해 화공 모연수로 하여금 후궁들의 실물을 그린 화첩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후궁들은 서로 눈에 들기위해 많은 뇌물을 주어 자신을 더 예쁘게 그리게 했죠.
그런데 소군은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한번도 원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말았죠
어느날 한나라 북쪽의 흉노족 왕인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와 화친을 맺게 되었고 공주를 시집보내라는 요청이 있었
다.
원제는 딸을 시집보내는 대신 후궁을 보내기로 작정하였다. 이 때 화첩에서 고른 후궁이 못 생기게 그려진 소군이
다.
후궁이 떠나는 날 원제는 궁금하여 면전에서 대한다. 소군을 보자 그 미모에 놀라고 말았다. 거짓으로 그린 화공은
곧바로 참하였으나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습니다.
이 얘기는 그나마 역사적 사실로 알려진 얘기이며 이후 이를 소재로 한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었다. 그 중 두 편의
시입니다.
初唐 측전무후 때의 문신인 동방규(東方叫)의 '소군원昭君怨(소군의 원망) 5首 중 세 수.
昭君怨 三首-소군원 3수
- 복수초 개화시간 간격 30분 타임 4컷- 함백산에서
1,
漢道方全盛 한도방전성 - 한나라는 바야흐로 전성기고
朝廷足武臣 조정족무신 - 조정에 무신들이 가득하건만
何須薄命妾 하수박명첩 - 어찌하여 박명한 여인에게
辛苦事和親신고사화친 - 쓰고 괴로운 화친의 짐을 넘기는가
- 복수초 3
2,
掩淚辭丹鳳 엄루사단봉 - 눈물을 감추고 궁궐과 작별하여
含悲向白龍 함비향백룡 - 슬픔을 머금고 흉노의 땅으로 떠나네
禪于浪驚喜 선우랑경희 - 흉노의 추장 선우는 기뻐하지만
無復舊時容 무복구시용 - 소군의 낯빛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 복수초 2 -
3,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 오랑캐 땅이라고 꽃과 풀이 없으랴만은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 봄이 왔는데도 봄 같지가 않구나
自然衣帶緩 자연의대완 - 저절로 옷 띠가 느슨해짐은
非是爲腰身 비시위요신 - 몸이 야윈 때문만은 아니라네
- 복수초4-
남쪽 지방엔 매화가 한창이라는데 태백은 아직도 봄속에 겨울이 하루의 기온을 주도 합니다.
즉 왕소군의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 봄이 왔는데도 봄 같지가 않구나,
훗날 이분의 몸에서 태어난 후손이 바로 신라로 들어 온 아마도 경주김씨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평소 겨을에도 장갑이나 양발을 신지 않는 관계로 좀 으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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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행유툽영상 보면 얼음꽃을 탕후루라고 하던데요.. ㅡ.,ㅡa
미인의 삶은 기구한 것 같습니다
낙안 왕소군!
(쥐약 먹고 날았던 기러기였던듯)
기원전 200년경 유명한 전투가 있었는데 이른바 백등산 포위전입니다
백등산에서 7일간 포위된 전한의 유방은 흉노와 굴욕적인 화친을 맺었었죠
화친의 결과 전한과 흉노는 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유방은 "흉노와 전쟁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당시 흉노와 한이 맺은 화친 조약의 내용은,
첫째, 한의 공주를 흉노 선우에게 의무적으로 출가시킨다.
둘째, 한이 매년 술, 비단, 곡물을 포함한 일정량의 공물을 바친다.
셋째, 한과 흉노가 형제맹약(兄弟盟約)을 맺는다.
넷째, 만리장성을 경계로 양국이 서로 상대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는다.
이 합의는 기원전 198년 가을, 중국 종실의 공주가 흉노에 도착함으로써 발효되었고 특기할 사항은
양 조정에 왕위 변동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혼인으로 동맹을 갱신했다는 점입니다
아뭏든 그런 화친조약을 알게 된 황후 여씨가 밤낮으로 울고 불며 이를 결사반대하자 유방은 마음이 흔들려 결국 친딸이 아닌,
비슷하게 생긴 서민의 딸아이를 데려와 공주로 꾸며 보내고 형제의 맹약을 맺었는데
150여년이 지난 후 흉노가 분열되어 서흉노와 동흉노가 자웅을 가리던 시절 발생한 사건이 바로
동흉노의 선우 호한야와 왕소군의 이야기입니다.
선우는 흉노를 이끄는 황제의 호칭으로,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 흉노에 의해서 정기적인 국경무역인 관시를 개설할 것이 요구된 5번째 항목이 추가됩니다
복수초에 대한 애잔한 사연이 있엇군요....복수초를 보면 이젠, 윗글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애잔한 복수초여!!!!